2020년 수산·수협을 빛낸 사람들
2020년 수산·수협을 빛낸 사람들
  • 배석환
  • 승인 2021.01.06 22:43
  • 호수 5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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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있기에 수산업에 희망이 있습니다’

지난해 수산산업은 극심한 수산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을 비롯해 보다 나은 조업 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있기에 여전히 바다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은 이러한 이들을 선정해 매년 포상하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 수협 ‘새어업인상’

수협은 수산업과 조합 발전에 공헌하고 어업인의 권익과 소득 증대에 헌신적인 노력을 보인 어촌 지도자들을 포상하기 위해 ‘새어업인상’을 제정, 1969년부터 매년 포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다른때와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없이 조합 차원에서 표창패를 수여했다.

지난해 새어업인상은 총 18명이 선정됐다. 김덕옥 추자도수협 비상임이사, 허균국 의창수협 조합원, 배미기 하동군수협 대의원, 김옥자 삼척수협 조합원, 이민선 신안군수협 어촌계장, 장한균 고창군수협 조합원 등은 해양쓰레기 수거와 바다 살리기 운동과 적극적인 수협 활동에 참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병숙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어업인은 업종 간 조업분쟁으로 인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정 활동에 참여했으며 수산자원 보호와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일곤 보령수협 어업인은 해양환경보호와 불법 어업 감시에 앞장서왔고 관광상품과 연계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미래 수산업 실현을 통해 어촌지역 소득 증대에 힘써왔다.

정윤기 영흥수협 어업인은 어장자원 조성과 어장환경개선사업에 기여했으며 어업피해 보상업무 추진을 통한 어업인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또한 미래수산인력양성의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 새어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승범 한림수협 어업인은 대의원직을 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업인들의 권익과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정훈 양양군수협 어업인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고령 등으로 어업 활동이 어려운 어가를 지원하는 등 이웃의 배려가 높음을 인정받았다. 

김원곤 사천수협 어업인은 어촌계장을 역임하며 어업인들의 불편한 사항을 수렴 후 조합에 건의해 굴의 현지위판, 영어기법개발 등을 고안하는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하형춘 거제수협 어업인은 어촌계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봉사의 마음과 정신을 꾸준히 이어 지역 어업인의 대변인으로 충실함을 인정받았다. 

김진권 서천서부수협 어업인은 어촌 지역의 깨끗한 환경 조성과 아름다운 어촌을 조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 

김두희 원덕수협 어업인은 항상 승선원의 안전을 생각하며 항상 변화하는 생태계에 대응하고자 여러 기법등을 동원해 어업소득원 개발에 노력해 새어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해수부 ‘해양수산 신지식인’ 

해양수산 신지식인이란 창의적인 발상,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개발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해양수산인으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2명이 선정됐다.

지난해 대상은 그동안 생소하게 여겨졌던 멸치·꽁치 젓갈의 대중화에 기여한 김헌목씨(47)가 선정됐다. 또 새꼬막 가공기술을 개발한 강성원씨(43)가 최우수상, 간편 수산물 요리세트를 개발한 이현진씨(41)가 우수상, 전복빵 등 수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상용화에 앞장선 조홍주씨(36)가 4등상으로 각각 뽑혔다.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4명의 수상자 모두에게 인증서가 함께 수여됐다.

아울러 지난 한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후계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인재육성 유공자로는 총 6명이 선정돼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에 대한 표창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2017년부터 해양수산 인재육성 유공자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지난해까지 총 24명의 유공자가 선정됐다.  

지난해 수상자는 해양 분야 영어교재를 집필하고 수산계 고등학교 평가 지침서를 개발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이종호 교사, 제주 해양환경 및 어장학 등 강의와 해녀공동체 교육을 위해 노력한 제주해양수산정책포럼 김상현 사무국장, 귀어인·신규 창업자·수산계 고등학생 대상 현장교육 지원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오덕영 교육부회장·임호 조직관리이사 등이다. 

또한 귀어인과 신규 어업인 대상 경영지도와 전문가 양성에 기여한 아쿠아시스 이상철 대표, 귀어희망자·어촌지도자·수산업경영인 대상 교육을 추진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김윤석 주무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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