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 펼칠 것”
“어업인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 펼칠 것”
  • 배석환
  • 승인 2021.01.06 22:04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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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재단, 올해 안정적 재원확보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취약계층 건강안전용품 보급지원 신규 추진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이 19억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한다.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전담기구인 수협재단은 지난 2009년 출범해 지금까지 어업인들의 교육과 문화, 복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어업인 ‘종합 복지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 어촌 성장기반 구축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어촌 정주여건 개선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 등의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 어촌인재 육성

수협장학금 지원사업은 도시 대비 교육 여건이 열악한 어업인 자녀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수산업 및 어촌사회 발전에 헌신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어업인 자녀 중 국내소재 대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생 중 법정 사회보장대상 및 중위소득이 낮은 가정의 자녀를 선정한다. 135명, 고등학생 135명 총 27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학생은 20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285명이 선정돼 4억4900만원이 지원됐다.

수협장학관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어업인 자녀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어촌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 및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수도권 대학 재학 중인 어업인 대학생 자녀로 총 55명(남 27명, 여 28명)을 선정한다. 입사생 선정 심사기준(가정형편 및 학업성적)에 따라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 어업인 건강증진

어업인 건강권 증대 및 질병 조기발견으로 의료비 부담 경감과 도시·어촌간 의료격차 완화 및 의료혜택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수술·치료비 및 건강검진비를 어업인과 선원을 대상으로 수술치료비 최대 200만원(중증의 경우 500만원), 치과치료비 최대 100만원, 건강검진비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의료봉사활동의 경우 의료지원 협약체결을 한 21개 병원을 대상으로 어업현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할 경우 지원해 준다.

취약계층 건강안전용품 보급지원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건강안전용품 보급을 통해 저소득 어업인에 대한 지원 강화와 어업인과 선원 작업여건 개선 및 복지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소득 어업인 및 선원, 단체 등이 지원대상이며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 등 방한제품 등을 지원한다. 

◆ 활력있는 어촌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업인들의 건강 및 안전 제고와 더불어 어촌 공동시설에 냉방기구를 지원한다. 어업인이 공동으로 사용·관리하는 전국 어촌계 사무실 및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에어컨 신규 설치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1개소 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고령인구 비율, 취약도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어촌지역 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도 나선다. 낙후된 공동시설 지원으로 업무시설 및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국 어촌계로 회원조합별로 1개 어촌계를 추전하면 그 중 선정해 수중정화, 바닷가 쓰레기 수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의료봉사와 이·미용, 도배 및 집수리, 공동시설 개보수,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어촌 다문화가정 방문지원도 실시한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모국 방문이 힘든 결혼 이민 여성들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촌사회 정착에 기여 하고 다문화가정의 모국 가족을 국내에 초청해 가족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업인 다문화 가정(부부, 자녀, 직계존속)이 지원대상이며 왕복항공권, 체재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해준다. 모국 가족 국내초청의 경우 어업인 다문화 가정의 모국 가족(직계존속)이 대상이며 결혼이민여성이 한국 최초 입국 후 3년이 경과 하고 최근 3년 이내 수협 등 타기관 모국 방문 지원 미수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기부자 확대

수협 임직원의 정기기부 참여 확대와 재단 사업을 통해 재원확보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랑의 온도계를 운영해 수협재단의 기부활동 및 실적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기부자를 다수 확보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단체나눔협약을 추진한다. 

어업인, 수산인, 대국민 대상 기부유치 활동도 확대한다. 수산관련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부캠페인을 실시해 기부자 대상범위를 확장시키고 은행 및 회원조합 영업점을 통해 대국민 소액기부 모금을 실시하며 물품 기증 및 판매를 위한 바자회 개최로 대국민 관심도를 제고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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