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언택트, 지속가능한 수산업 필요하다
수협 언택트, 지속가능한 수산업 필요하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21.01.06 21:49
  • 호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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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정책 실현 어업현장 소통 상실 극복 시스템 필요
블루환경, 스마트, 휴머니즘 조화로운 결합이 관건

지난해 세계를 공포로 몰아부친 코로나19가 신축년 새해에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꺽일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 경제 전반에 엄청난 피해와 함께 일상의 구조를 격변시켰다.  

수산계 역시 고통과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수산정책과 경영의 중심이었던 대면 위주의 어업현장이 사라졌다. 어업경영 악화는 물론 수산물 소비 위축과 패턴 변화 등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수산업 생존을 가로 막을 수 없다. 숱한 악재를 견뎌왔던 수산계의 뚝심과 역동적인 어업인들의 삶이 멈출 순 없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철저히 대비하는 혜안(慧眼)이 필요할 때다. 

◆코로나19와 수산업

수산정책 실현은 어업현장과 소통하는 현장경영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는 현장경영을 멈추게 했다. 어업인과의 직접적 소통 부재는 현안해소의 체감도를 떨어뜨렸다. 

수산물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수산물소비와 수출 위축은 수급 불안을 가중시켰다. 코로나19 확산이후 외식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양식어종 거래액 하락, 수출감소가 이어졌다. 우럭, 전복 등 양식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출하액이 감소했다. 횟감용으로 소비되는 양식수산물의 경우 치명적 피해를 입었다. 어업경영 악화 여파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 학교급식, 횟집 등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한계가 노출됐다. 

다만 오프라인 수산물시장이 위축되면서 온라인 수산물시장에서 소비확산이 일어났다. 코로나19가 수산물 소비행태의 변화를 몰고왔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중장기 전략으로 수립해왔던 어업구조혁신, 디지털, 친환경 중심의 스마트 수산을 좀 더 앞당겨야 한다는 시급성을 던져줬다.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소통문화의 정착이 요구된다. 비대면 소통문화를 위한 정보망 확산 등 비대면 수산정책 활용 시스템구축이 절실하다. 

또한 수산업 구조혁신을 위한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 비대면 유통체계 확립과 디지털 친환경 스마트 수산의 조속한 실현이다. 

어촌활성화를 위한 어촌뉴딜300사업 실효적 추진과 어촌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귀어귀촌 장벽완화, 수산공익형 직불제, 수산정책보험 제도의 혜택 확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수산물 온라인시장 확산을 위한 생산자와 판매자 간 중계 직거래 플랫폼 구축으로 윈-윈 전략이 요구된다. 

산지 위생 저온유통물류 시스템 구축과 가정간편식 등 수산식품 개발 등 신선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춘 상품 생산과 유통이 필요하다.  

비대면 수산물수출로 변화한 해외 수산시장 진출 활성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수협수산물무역지원센터를 활용한 우리 수산식품의 현지화가 중요하다. 해외 온라인 마켓을 활용한 우리 수산물 입점, 판매를 확산시켜야 한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스마트어업에 주력한다. 연근해 자원, 어업관리 스마트화로 지속가능한 연근해 어업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아쿠아팜 4.0 연구·개발(R&D) 및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으로 양식상품 수요 연계한 계획생산, 수급관리 등을 추진한다. 청정어장 재생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 친환경 수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정책으로 기대된다.   

수산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유지하는 블루환경을 기반으로 현대화, 친환경 등 스마트 수산실현, 언택트 수산물 소비시장 정착, 휴머니즘에 입각한 활력있는 어촌이 어우러지는 게 진정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협 포스트 코로나 대비 주도한다

언택트 시대 부합하는 생산-유통-소비 체계 연계 구축
비대면 초점 경제사업 혁신…수협인 인식전환 유도 

◆비상경영체제 가동 코로나19 대응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수협이 올해 코로나19 극복에 주력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수협인들은 한층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협동조합 구성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사업의 경우 코로나 시대 이후의 수산물 소비 환경에 대비해 온라인과 비대면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히 전환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수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협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수협은 지난해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코로나19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하면서 각 사업별 경영누수를 예방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수산물 유통 판매 현황을 수시 점검하는 가운데 경제사업 혁신을 통한 수산물 소비증가에 힘을 쏟았다. 위축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비대면 수산물 판매방식인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와 온라인 수산물시장 활성화에 매진 언택트 시대 변화된 소비패턴에 부응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수협은 2021년에도 변화된 소비문화에 맞춰 디지털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혁신을 중심으로 어업환경을 개선하고 비대면 소비추세에 맞춰 언택트전략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빅데이터로 경영혁신

수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문화에 걸맞은 경제사업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가정간편식(HMR) 개발과 온라인몰과 연계한 해외수출 등에 주력한다.  

수협은 언택트, 디지털 등을 접목한 경영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다. 디지털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어업생산성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 어업인에게 모든 조업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조업정보알리미’는 어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 등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협 경제사업 분야에서도 ‘캠(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수산물 구매시스템 즉 캠마켓 지원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 아이템으로 향후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와 연계된 대응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어선 신조지원을 통한 현대화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정책 당국에 지속적인 협의를 펼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양식정책에 부응해 기존 양식어업을 IoT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어업인들과의 소통과 교류에 나선다. 

공급 위주의 어업생산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통 인프라 구축에도 초점을 맞춘다. 

비대면 소비증대 위한 제품개발과 가공시설 확충 등 온라인 판매 가능한 형태의 획기적 수산식품 개발과 생산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수산물을 단순 생산에서 가공을 통한 상품화로 확장한다. 특히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는 해조류의 가공상품화로 비인식 소비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비대면 소비증대 위한 수산물 판매 채널의 다양화와 확대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와 소비자가 편리하게 주문, 배송, 결제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적극 검토한다. 택배문화 정착에 따라 비대면 유통시스템 구축과 수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  

수협은 자회사 수협유통(주)를 수협의 대표 유통채널로 개편한다. 장기적으로 수협이 운영중인 온라인 수협쇼핑몰도 수협유통(주)로 이관해 온-오프라인 통합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수산물 생산·유통·소비와 관계된 해양수산분야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 및 공유 등 4차 산업혁명기술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기존 대면 판매채널 유지와 비대면 소비촉진 차원에서 지상파 TV,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시장을 확대한다. 수산물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친숙한 섭취 유도를 위한 만화, 동영상, 체험형 교육, 수산물 레시피 개발 등에도 힘쓴다. 

수협은 어촌계를 6차 산업화가 가능한 어촌경영체로 육성하고 어업인 정주여건 개선과 어업외 소득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도모 등 어업인 복지증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도 주력한다. 

수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협인들의 인식전환과 일선 조합과의 소통경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수산물소비가 대세

온라인 시장 성장세 뚜렷…소비자 니즈맞는 상품 창출 필요
수협중앙회 온라인·비대면 중심 소비트렌드 선제적 대응

◆코로나19, 수산물 소비행태 가장 큰 변화

코로나19 사태가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는 수산물소비 패턴이다.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 비대면 온라인시장으로의 전환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비대면 판매방식인 드라이브 스루가 수산물 소비 변화의 단초였다. 판매자와 직접 맞닥뜨리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횟감용 수산물 구입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수산물소비 행태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수산물시장이 수산물소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온라인시장은 전년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면 수산물소비를 주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7개사 기준으로 지난해 1~11월 수산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시장을 이용한 고객 수 역시 급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와 수협 등이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수산물 소비촉진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온라인 수산물시장은 수산물소비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해 언택트시대 수산물소비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역시 경제사업 포커스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소비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제사업의 변신을 올해 화두로 삼았다.

◆다양한 유통채널 변화 수반돼야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수산물소비는 다양성이 요구되기에 이르렀다. 소비패턴의 변화는 충분히 인식됐기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소비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맥락이다.

네이버, 카카오, 마켓컬리 등 포털과 앱 등 인터넷이나 SNS 채널에 수산시장을 접목하는 등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 

수협쇼핑 등 기존 유통채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하고 신선한 수산물과 수산식품을 구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친수산물화가 필요하다. 

간편식, 소포장 등 1인 소비시대 등에 대응한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수산물 가공 기술의 고도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    

언택트 수산물소비시대에 부합한 기반시설 구축도 중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스마트 유통과 가공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수산물의 생명은 신선도와 안전성이다. 스마트 유통, 가공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견해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비대면 수산물 소비촉진을 중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비대면 소비증대를 위한 제품개발과 가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 등 비대면 소비증대를 위한 수산물 판매 채널의 다양화와 확대에 주력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온라인 체계화의 유통-생산-소비 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비대면 수산물소비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한데 따라 올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수산물소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소비촉진사업을 통한 온라인 수산물시장 활성화를 꾸준하게 전개한다. 

또한 온라인 유통-생산자 지원과 비대면, 직거래 확대에도 힘쓰고 신선·산지물류 확충에도 나선다. 

수산식품산업 육성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도 역점을 둔다.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시 수출상담 지원과 해외 주요 온라인 마켓에 우리 수산식품인 K-Fish 전용관 운용 등에 나선다. 해외진출 국내 홈쇼핑사를 활용한 홈쇼핑·배달 마케팅도 확대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수산물 소비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기반으로 언택트로 다양한 소비채널과 마케팅 등을 활용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
 

스마트 수산 실현 당위성 높아졌다   

어촌사회 삶의 질 향상 위한 핵심…어촌뉴딜300사업 연계 
스마트 생산·유통 시스템구축 중요, 수협 ‘캠마켓’ 관심 증폭 

◆스마트 수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산업 전반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변화의 중심에 비대면 수산물소비는 물론 첨단과 친환경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한 스마트수산을 떠올릴 수 있다. 

농업과 축산업에 비해 기술발전과 전반적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다는 평가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필연적이기에 본격적 대비가 요구된다. 

급속한 IT기술 발전은 스마트 수산을 촉진할 수 밖에 없다. 첨단기술과 빅데이트 등 IT 기술을 활용한 수산물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 수산업 전반에도 다가왔다. 스마트 수산인 셈이다.    

스마트수산의 대표격은 양식산업에 찾을 수 있다.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양식수산물 생산과 유통이다.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쿠아팜 4.0 R&D 및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으로 양식상품 수요 연계한 계획생산, 수급관리 등 추진하는 스마트 양식이 대표적이다. 

수산전문가들이 말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양식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전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첨단 양식장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 수산의 궁극적 목표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유지하면서 성장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옵서버 등을 활용한 연근해 자원·어업관리 스마트화로 지속가능한 연근해 어업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스마트어업이 있다. AI옵서버 시스템, 전자어구식별 시스템, 다목적 무인기 활용 불법어업 단속 등이 그 사례다. 현대화, 첨단화, 친환경, 저강도 등 어업활동이 선행되는 스마트어업이다.  

◆제도적 기반, 인프라 구축 준비 해야

스마트 어촌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수산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를 기반으로 어촌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주여건 개선, 어촌지역현안 해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전자조업정보 및 마을어장정보 서비스 구축, 어촌지역 네트워크 등 어촌사회 정보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구축과 공유가 중요하다.

스마트어촌 구축을 위한 제도적 근거마련과 함께 스마트어촌 인프라 조성 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 스마트어촌 구현에 실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실효적 추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스마트어업을 통한 수산물 생산을 시작으로 수산물 유통과 가공, 소비 등에서도 스마트시스템이 요구된다. 저온저장 유통시스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소비시장 구축,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제공, 언택트 온라인수산시장 활성화 등의 스마트 체계다. 

수산전문가들이 말하는 스마트 유통시스템은 선상 온라인 경매시스템 도입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산물 신선도유지와 스마트 위판장으로 자동화시스템을 접목하는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하는 캠(Cam)마켓이 대표적인 스마트 유통 소비시스템이다. 

캠마켓은 지난해 수협중앙회가 처음 운영한 온라인 수산물 구매시스템이다. 생산자나 생산자단체가 당일 생산된 수산물을 당일 가공·포장하고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동영상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 중심의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영상으로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어 수산물 신뢰도가 높다.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대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올해 스마트수산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직거래와 비대면 온라인 수산물소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적 유통 시스템이다.  

그동안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스마트수산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어선·양식장·유통·소비, 수출 등 수산 부문별로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사회 유지를 위한 스마트어촌도 서둘러 실현될 필요성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친환경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역동적인 스마트수산 시대를 이끌어내야 한다. 수산물 생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구축과 공유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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