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 배석환
  • 승인 2020.12.30 22:15
  • 호수 5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능 금융인이 되기 위한 개인 역량 강화
업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언제든지 뛸 준비를 한다!

마케팅의 핵심은 거창하지 않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된다. 홍경호 신용상무는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통폐합으로 사라진 지점의 고객을 한경지점으로 고스란히 흡수해 첫해부터 수익을 냈다. 고객 만족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그의 소신은 더 나은 성과를 만드는 마법의 주문으로 통하기 시작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통폐합 핸디캡 극복

한경지점은 2011년, 차로 5분 거리에 있던 고산지점을 흡수 통합했으며 고산지점에서 일하던 저는 폐점에서부터 통폐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제게 주어진 임무는 영업점 통폐합에 따른 지역민의 불만과 조합원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여 고산지점의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고 한경지점을 이용하도록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경영진과 함께 조합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합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경지점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내어 조합원들의 이익으로 돌려주겠다고 차근차근 설득해나갔습니다. 더불어 영업점 거리가 멀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위해 한경지점까지 픽업 서비스를 3년 넘게 시행했습니다. 이런 진심이 통했는지 당시 예금 170억원에 예대 비율 45%, 적자를 내던 한경지점은 통폐합 첫해부터 1억5300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처음으로 FB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2020년 4월 기준 예금 430억원, 대출 4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습니다.

❖선박 건조자금 대출로 안정적인 기반 확보

농어촌지역인 한경지점은 고객 대부분이 저축성 예금을 선호하는 고령층으로, 신규 대출 증대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경지점은 2018년 381억원이던 예금이 2019년에는 427억원으로, 대출은 339억원에서 40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또 1억63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연안 선박의 신규 건조 대출이라는 틈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합 내 지도과 및 판매과와 연계해 발 빠르게 정보를 입수하고 선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한경지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또한 영업점 수익을 줄이더라도 이자를 저렴하게 낮추어 선주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만능이 되어 언제든지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저는 금융인으로서 언제든지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뛸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은 단순히  행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소통을 위한 내적인 성장까지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직원들에게는 항상 ‘만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신 혹은 수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제든, 카드든 고객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명쾌하게 설명하고 응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스스로 업무 능력을 습득하고 배양하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직원들이 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또 교육을 받은 직원이 영업점 내부 직원을 다시 교육하여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힘은 직원으로부터! 개인의 영향력을 높여라

지금은 영업점 개수가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사소한 듯 보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조직의 큰 발전으로 이어진 사례는 비일비재하고,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변화의 힘’은 직원 개개인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런 이유로 저마다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5월부터 한림수협 본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림수협은 전반적으로 수산업이 침체국면인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경제 사업을 추진해 수년간 1000억원 이상의 위판고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뒤지지 않게끔 상호금융 사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 업무를 나누기보다는 서로 도우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개인의 변화가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前 한림수협 한경지점 |

·2020년 FB클럽 선정
·2019년 말 기준 수신 427억원, 여신 409억원 달성
·2019년 수익 1억6300만 원 기록
·2020년 1~3월 공제 부문 그룹별 1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