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 배석환
  • 승인 2020.12.23 19:34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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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경청은 고객을 대하는 필수자세
어업인 생산 활동 지원으로 영업점 인지도 제고
기울인 정성만큼 마음 여는 고객

어업인과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재개점한 신지지점은 6년간의 공백을 딛고 2년 연속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상위권에 오르며 FB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과가 절로 따라온다는 조한우 지점장의 굳은 신념에 따라 직원 모두 어느 곳, 어느 위치에서든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한 값진 결과가 아닐까.

❖지역적 한계·6년 공백 딛고 2년 연속 FB클럽 선정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신지지점은 2009년 완도군수협이 완도금일수협으로 계약 이전되는 중에 폐점되었다가 어업인과 조합원의 금융 편의 제공을 위해 2014년에 재개점했습니다. 신지면은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인구 3600명 규모의 작은 지역입니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등 전략적인 상품으로 마케팅이 가능한 도심과 달리, 여신 증대가 쉽지 않아 저는 양식업계 종사자를 고객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점 기간 동안 이미 다른 금융기관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을 다시 수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밖으로 나가 고군분투해야 했습니다. 어려운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FB클럽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제 신념을 믿고 함께 달려준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 친절·공감·배려로 다가서라

평소 저는 직원들에게 감성마케팅을 강조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고 대접해 주는 것에 마음을 열고 감동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느 때나 편하게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갈 수 있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말을 건네며 고객의 사소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주는 영업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신지지점의 주 고객층인 어업 활동에 종사하는 고객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등 영업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바쁜 시기에는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먹거리를 나누며 생산 활동을 응원하고, 어촌계에 필요한 인양기 보수나 선착장 보수, CCTV 설치 등의 환원 사업으로 어업인의 생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감성마케팅이 영업점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협 전체의 신뢰를 쌓는 디딤돌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유치, 상급자부터 솔선수범하라

여신 증대를 위해서는 상급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판단해 지역에 머물지 않고 외부로 영업영역을 넓히며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했습니다.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동호회에 참여하고 정기적인 모임으로 사람들과 친분을 두텁게 쌓아나갔습니다. 

그리하여 맺은 고객과의 인연을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으로 여깁니다. 고객의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잊지 않고 축하 인사를 건네고, 애경사를 챙기며 오랜 기간 변함없이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실제로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을 신지지점으로 유치하기 위해 1년 이상 정성을 다하고 노력하여 수협의 진성 고객으로 만든 경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에게 마음을 쓰고 정성을 기울인 만큼 고객 또한 수협에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 덕분에’ 칭찬을 마음에 새겨라

신지지점은 올해 여신 증대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전남권으로 영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더불어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며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성공을 한 번 경험하면 그때 느낀 성취감이 다음 행보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고맙게도, 직원들은 이미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희망찬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평범한 진리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어류 양식업에 종사하는 한 고객이 “지점장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줘 사업이 아주 잘 풀렸다”면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고객으로부터 ‘덕분에’라는 칭찬을 듣는 일은 언제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이 보람과 책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금융인이 되겠습니다.

| 완도금일수협 신지지점 |

·2019~2020년 2년 연속 FB클럽 선정
·2019년 수신 176억원, 여신 345억원 달성
·2019년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2019년 수협보험 최우수영업점 선정
·2018년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2018년 수협보험 연도대상 단체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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