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양식시설 현대화 자담비율 낮춰 줄 것” 정부 건의
수협, “양식시설 현대화 자담비율 낮춰 줄 것” 정부 건의
  • 김병곤
  • 승인 2020.12.16 20:49
  • 호수 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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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파성 가두리로 현대화…양식 경쟁력 강화 시급

자연재해에 위험이 낮은 내파성(耐波性) 가두리 시설로 전환해 양식시설을 현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자금의 정부 지원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해상 가두리 양식 현장은 그동안 태풍이 올 때 마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나무로 만든 가두리 양식장은 바닷물에 부식돼 강한 바람과 파도에 부서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양식 시설들이 태풍에 견디는 내파성 소재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내파성 가두리는 양식시설을 고강도 폴리스틸렌(PE) 파이프로 제작해 태풍과 폭풍 내습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도 양식시설이 능히 견딜 수 있는 강도와 유연성을 겸비한 첨단 가두리시설이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태풍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파성 가두리 시설을 권장하고 있지만 양식 어업인들 입장에서는 자금수요가 많기 때문에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내파성 가두리의 정부지원은 융자 80%(연리 1%, 3년거치 7년분할 상환), 자담 20%로 여타 양식 시설과 같은 조건이다. 내파성가두리 시설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담 비율이 20%로 어업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최근 해상가두리의 경우 내파성 시설로 현대화할 경우 융자 90%(연리 1%, 3년거치 7년분할 상환)에 자담비율을 10%로 낮춰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내파성 가두리의 경우 자연재해 발생 시 시설파손 위험이 낮아 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등 추가적인 정부 재정 지출을 경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파성 가두리 시설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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