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수산물 건강요리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수산물 건강요리
  • 배석환
  • 승인 2020.12.16 20:16
  • 호수 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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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블로그 우리바다푸른이야기

홍합 토마토 로제스파게티

홍합은 겨울 국물요리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바다에서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해 ‘담치’라고 한다.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을 먹을 수 있어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단골메뉴이기도 하다. 

조개류 중에서는 지질이 많은 편이며 간의 기능을 돕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타우린과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아미노산과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도 많아 독특한 맛을 낸다.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을 보하고 정기와 혈기를 더하고 몸이 허약해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이나 자주 어지럽고 양위가 있거나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고 했다. 또한 설사가 잦고 경기를 잘 일으키는 아이의 증상을 개선해 준다고 한다.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라이코펜, 베타가로틴 등 항산화 물질을 다량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면여력 강화와 다양한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시켜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토마토와 홍합이 만나면 새콤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두 음식 모두 숙취해소에 탁월해 서양에서는 숙취 해소를 위해 자주 이용하는 조합이다.

■    재료
    홍합살, 스파게티면, 양파, 샐러리, 피망, 토마토, 토마토케찹, 생크림, 오레가노 가루, 설탕, 버터, 식용유

■    조리순서
    1. 홍합살은 데쳐서 기본 밑간을 한 후 재워둔다
    2. 양파와 샐러리, 피망은 잘게 다져 버터에 볶는다
    3. 솥에 토마토 퓨레와 토마토 케찹을 끓이다가 생크림, 오레가노 가루, 설탕 그리고 1번, 2번 재료를 넣고 끓인다
    4. 버터를 식용유에 넣어 끓인다
    5. 스파게티 면을 삶아 4번 소스에 버무린다
    6. 버무린 스파게티 면 위로 3번 소스를 붓고 취향에 따라 토핑을 한다

꼬막·쪽파 크림리조또

꼬막 제철은 11월부터 3월이다. 이 시기 꼬막은 겨울철의 진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살이 꽉차있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유의 쫄깃함과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풍미로 인해 꼬막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꼬막이 많이 나는 전라도에서는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수산물 중 하나다.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 식품에 속한다.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필요한 겨울철 보양식품이다.

쪽파는 파전의 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파에 비해 맛이 순하고 자극적인 향이 적어 다양한 요리에 첨가된다. 비타민 C,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 섬유질이 대파에 비해 2배, 캄륨 또한 4배나 많이 함유돼있어 장운동을 도와 노폐물 배출에 효적인데 이 섬유질이 꼬막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꼬막과 쪽파를 같이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다.

■    재료
    꼬막, 쪽파, 쌀, 크림소스, 양파, 올리브유, 버터, 브로콜리, 버터, 화이트와인, 소금, 후추

■    조리순서
    1. 팬에 버터를 녹여준 뒤 쌀을 넣는다
    2. 쌀은 중간정도로 익히고 꼬막을 삶은 육수와 꼬막을 넣어준다
    3. 꼬막의 잡내를 잡기 위해 화이트 와인을 넣는다
    4. 크림소스를 넣고 잘 섞어준다
    5. 쪽파, 브로콜리 등 기호에 따라 채소를 첨가한다
    6.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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