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게 듣는다
  • 배석환
  • 승인 2020.12.16 20:08
  • 호수 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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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조기상환 복지어촌계 조성 일조 할 것”
사량수협, 경제사고 극복 정상조합 탈바꿈
패류살포어장 신규 확보…관광사업 통해 어가소득 증대
이형석 | 사량수협조합장
이형석 | 사량수협조합장

◆사량수협 소개

“저희 사량수협은 경남 통영시 사량면 진촌 2길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14개 어촌계로 구성돼 있으며 2020년 10월 말 기준 조합원 수는 478명입니다. 지도사업과, 여객총무과, 상호금융과가 있고 주요시설로는 위판장과 바다마트, 냉동창고 등이 있습니다.”

◆여객사업 현황은

“사량수협 여객사업은 1996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노후화된 선박 때문에 민원도 많았고 2013년 발생한 경제사고로 여객사업은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량수협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들 그리고 사량도 주민들의 성원으로 여객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8일, 500톤급의 신규 카페리호를 취항했고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카페리호가 사량면을 찾는 도서민과 관광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교량 역할을 하고 있어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특히 2018년 전국 해사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될 만큼 쾌적한 환경으로 사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상조합으로 탈바꿈한 비결은

“제가 2014년 1월 15일 보궐선거로 조합장에 당선됐습니다. 당시 사량수협은 2013년 경제사고 때문에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예금을 유치했고 2018년엔 수익사업인 공제사업을 해보자고 직원들과 결의를 하고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연말에 C그룹 연도대상 3위를 달성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저를 믿고 따라주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우리 직원들과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2013년 경제사고로 인한 재산압류와 등으로 약 23억 원을 회수해 2018년 말 2억7300만원이라는 단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MOU를 졸업하고 정상조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또한 관내에 계시는 우리 조합원들과 직원들 덕분이며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양한 소득원 확보를 위한 방안은

“사량수협은 바다 가운데 있는 조합으로 공동어업권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95% 이상 외부에 사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고 저희 조합은 공동사업장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저는 통영시 관계 공무원에게 조합원들과 어업인들이 공동 생산할 수 있는 어장을 요구했습니다.  신규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관련 공무원의 답변에도 수 차례 지속적으로 찾아가 조합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 결과 패류살포 어장 20헥타르를 사량수협 앞으로 출연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광사업을 통한 어가 소득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량도에는 100대 명산 중 28번째로 등재되어 있는 지리산과 옥녀봉이 있습니다. 좋은 산이 있지만 너무 악산이라 연세 드신 분들이 가고 싶어도 못가는 상황입니다. 이에 지리산 8부 능선에 모노레일과 오토캠핑장 사업을 수협중앙회, 지역 국회의원 등에 의뢰해 설계용역 중입니다.”

◆비상임이사로서 활동계획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는 정말로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교두보역할을 하는 메신저입니다. 수협중앙회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중앙회 회장님이 회원조합에 많은 혜택을 주고자 열심히 추진 중에 있는 공적자금 조기상환 사업도 돕겠습니다. 그리고 수협중앙회에서 전국 130만 수산인과 어업인들의 복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만큼 복지어촌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수산업 종사자들과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용기를 잃어서는 안됩니다. 수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사량수협에도 많은 관심 부탁그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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