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선안전조업사업, 어업인 만족도 아주 높다”
수협, “어선안전조업사업, 어업인 만족도 아주 높다”
  • 김병곤
  • 승인 2020.12.09 20:37
  • 호수 5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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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만족도 9.34점…전 항목 9점 이상 긍정평가
직원 친절도 응답자 99.5%가 어선안전국 직원 응대 만족
어선안전조업국 존재 필요성 질문에 응답자 200명 모두 공감

◆장비보급 사업 국고보조 높여야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전국 어업인들은 수협중앙회의 어선안전조업사업에 대해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어선안전조업사업 이용자의 만족 정도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어업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연근해 어선 어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또는 우편조사로 실시했으며 주요 조사내용은 △사고예방·대응 업무 △위치·어획실적 관리 △조업·안전정보 제공 △안전용품 보급 △어선안전조업국 직원 친절도 및 필요성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 어선안전조업사업에 대한 만족지수는 평균 9.34점(10점 만점 기준)으로 매우 높았다. 항목별 만족지수를 보면 직원 친절도 9.65점, 어선안전조업국 가치(필요성) 9.57점, 안전용품 보급 9.5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 항목에서 9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Nav 선박단말기 보급사업에 대한 어업인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8.43점으로 나타났으며 GPS플로터, V-PASS 기능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단말기 부가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8.9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장비가격 및 보조비율에 대한 만족도는 7.40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장거리 위치발신장치(D-MF/HF) 보급사업에 대한 어업인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7.95점이며 이중 자동위치 발신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8.22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장비보급 사업의 국고보조 비율에 대한 만족도는 7.72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별 만족지수를 살펴보면 “어선안전조업국의 출어선 안전관리, 조난어선 구조지원 등 사고예방·대응 업무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200명 가운데 139명이 매우만족, 56명이 만족한다고 답해 97.5%가 어선안전조업국의 사고예방·대응 업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안전조업국의 연근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 출어선 위치·어획실적 관리에 만족하십니까?”의 질문에는 응답자 대부분(93%)이 위치·어획실적 관리에 만족하고 있으나 위치발신장치 작동 시 위치보고 인정과 어선안전국 또는 중계소 신설해 통신품질 향상(불감지역 해소)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활동 만족…포상 확대도

조업·안전정보 제공에 대한 질문에도 96%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각 지역의 조업현황, 어획물의 동향 등 더욱 상세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안전용품 보급사업도 96.5%가 만족하고 있으며 안전용품(구급함)과 기념품의 보급 확대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달았다. 

“수협에서는 어선사고 구조에 공이 큰 어업인에게 Sh의인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구조활동 참여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자발적인 구조참여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SH의인상 관련 질문에 응답자 92%가 구조활동 참여자 포상제도에 만족하고 있으며 Sh의인상 대상자와 포상금 확대를 건의했다. 

“어선안전조업국 직원은 안전조업 관리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문의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정성껏 응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는 응답자 99.5%가 어선안전국 직원 응대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선안전조업국의 존재 필요성을 묻는 “어선안전조업국은 어업인을 위한 조직이고 어업인의 안전조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의 질의에 응답자 전원이 어선안전국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가까운 곳(진해)에 어선안전국 신설을 요구했다. 

이번 설문 조사 응답자의 연령은 50대 37%, 60대 이상 35%, 40대 20% 순이며 선적지는 전남 28%, 경남 16.5%, 충남 14.5% 였다. 또 주업종은 연안어업(78.5%)이 근해어업(21.5%)보다 약 4배 많았고 연안자망 31%, 연안복합 26%, 연안통발 14% 순이었다. 톤급은 5~10톤 38%, 3~5톤 25%, 20~50톤 13%며 주 조업어장 서해안 37.5%, 남해안 37%, 동해안 16%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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