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코로나19 불구 ‘중앙회 출자금 증대 운동’ 뜨겁다
수협, 코로나19 불구 ‘중앙회 출자금 증대 운동’ 뜨겁다
  • 김병곤
  • 승인 2020.12.02 20:30
  • 호수 5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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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수협 8억원, 통조림가공수협 3억원 출자 동참

수협중앙회 출자금증대운동이 올해 막바지에 조합들 참여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완도금일수협(조합장 서광재·왼쪽)이 지난달 26일 8억원, 통조림가공수협(조합장 임승언·오른쪽)이 지난달 30일 3억원을 출자하는 등 전국 회원조합의 출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협중앙회 출자금 총액이 1499억원에 이르렀다.

완도금일수협은 올해 초 회원조합 최초로 ‘홍보팀’을 신설하고 다수의 공영방송을 통해 해조류, 전복, 다시마 등의 판로 개척에 매진했다. 특히 다시마의 경우 홍보 방송 이후 판매단가 상승 및 위판량 증대 등의 성과를 거두며 어업인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결과를 낳았다.

10월말 기준 완도금일수협 당기순이익은 56억5700만원으로 현재는 상호금융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서울 소재 마포역 지점 신규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조합원은 조합의 주인이다’라는 평소 경영철학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조합과 조합원이 더욱더 혼연일체가 돼 동반성장이 가능토록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조림가공수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원을 출자하는 등 중앙회 출자증대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조합 중 하나로 현재 총 출자액은 26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2020년 상반기 수신기반 확대 캠페인 우수조합으로 선정됐고 2020년 고객응대 서비스진단 결과 최우수영업점 2개소, 우수영업점 2개소, 우수직원 2명을 배출하는 등 21년째 서비스진단 우수조합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딛고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1.52%의 연체율을 0%대로 감축시켜 ‘클린조합’에도 도전하고 있다.

임승언 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한부득(無汗不得)’의 경영이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수협중앙회와 조합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이번 출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 충격 등으로 현장경기가 좋지 않지만 연중 회원조합의 출자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출자증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회원조합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남은 한 달 동안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숙 지도상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 회원조합은 대내외 리스크 증가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 직면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있다”며 “이럴수록 중앙회와 회원조합, 어업인 등이 서로 긴밀한 협조 체계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긴밀한 상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며 “중앙회도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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