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을 단절하고 소통을 연결하자
불통을 단절하고 소통을 연결하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1.06 10:41
  • 호수 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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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문화 새로 쓰자>

통합의 시너지 진정성있게 만들어 가야 효과 있어
도시와 어촌간 소통은 자매결연통한 작은 만남부터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13일 개정 수협법 시행에 따라 그동안 분리돼 있던 지도사업과 경제사업을 통합, 지도경제사업부문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내부 역량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소통이 부재하면 이러한 효과는커녕 갈등과 반목의 부작용으로 표출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2008년 해양수산부가 폐지되고 농업과 어업을 통합한 농림수산식품부가 탄생했다. 이 역시 시너지 창출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했다. 하지만 출범 3년째를 보냈지만 통합의 두드러진 효과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비단 이러한 예 뿐만아니다. 다양한 계층이 마음을 열고 공존하는데 적잖은 걸림돌이 상존해 있다.

우리 수산업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진 한반도에서 국민 식량산업측면에서, 국가 안보측면에서 등 다양한 기능과 역할로 그 중요성이 중차대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 사회적 인식은 그렇지 않다. 또 수산업의 여건이 농업이나 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함에도 그 지원은 빈약하기 이를데 없다.

결국 이러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이해를 넓혀 수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통을 단절하고 소통을 연결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를 해소하는 강력한 지름길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통합에 따른 소통과 교류는 진정성이 담보돼야 한다. 

수협중앙회는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 현장을 도시민과 함께 하는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와 어촌간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어촌사랑이야말로 소통의 출발이자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기도 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소외계층 희망家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농어촌 소외계층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활동 실시로 농어업인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한 농어촌 산업박람회를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다.

제도적 측면에서 농어촌 공공서비스 기준 제정 등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농어촌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요구되는 공공서비스 기준과 목표의 설정토록 하고 이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2011년의 어촌화두는 소통을 통한 어촌과 어업인, 도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감대 형성이다. 크든 작든 작은 만남에서부터 시작하는 소통과 교류로 신묘년의 문을 열어 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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