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수산물 상식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수산물 상식
  • 배석환
  • 승인 2020.11.11 19:25
  • 호수 5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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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폭발 간식부터 식재료까지 ‘건어물’
양질 단백질 채워줄 수 있는 제철 수산물

◆건어물

수산물은 상온에 오랜 시간 두게 되면 금방 부패한다. 이에 오래전부터 수산물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존재했다. 이 중 따뜻한 햇볕 또는 시원한 바람 등으로 오랜시간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보관하는 수산물을 우리는 건어물이라 부른다. 특히 말린 생선은 건조 과정에서 비린내가 비교적 적게 나고 생선살 자체에 탄력이 생겨 건어물을 더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건어물은 식재료로도 사용되지만 현대에 들어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다. 가공 방법에 따라 소건품, 자건품, 동건품, 염건품으로 나눌 수 있다.

소건품은 주로 몸집이 작은 수산물을 원료 그대로 말린 것을 말한다. 반찬이나 주전부리로도 즐겨먹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은 반건조오징어가 대표적인 소건품이다. 

자건품은 수산물을 살짝 데쳐서 건조 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한 번 데치는 이유는 끓는 물에 미생물을 죽이고 남아있는 지방질을 빼내 효소작용을 정지시키기 위함이다. 

동건품은 겨울철 찬 바람을 이용해 얼고 녹기를 반복해 건조 시킨 것으로 겨울철 강원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황태가 대표적이다.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육질의 수축이 적어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염건품은 소금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담가 그늘에서 말린 생선을 의미한다. 소금의 방부 작용을 이용해 부패를 방지하며 주로 프라인팬에 기름만 둘러 구워 먹거나 조림으로 즐긴다. 

◆고단백 저칼로리 수산물 

건강관리 방법에는 가벼운 운동과 더불어 규칙적인 식습관을 빼놓을 수 없다.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3대 영양소중 하나인 단백질은 우리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수분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계절이 겨울이다. 추운 날씨 탓에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먹는 음식도 고칼로리 위주로 섭취하게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단 음식이 생각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의욕도 떨어진다. 

제철 수산물은 고품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다량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다면 육류보다는 수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등어는 지금이 딱 제철이다. 풍부한 단배질 함유량 덕분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으로도 잘알려져 있다. 100g 기준 20.2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EPA,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수험생에 좋은 고단백 음식이다.

오징어는 100g 기준 87㎉로 열량이 낮으면서도 단배질은 18.2g을 함유하고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 수산물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오징어 먹물의 알렉신 성분은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꽁치는 지방질 함량이 높지만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백질 함유량도 풍부해 100g기준 단백질 함유량이 20.2g으로 높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비타민 B12와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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