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친환경 수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 친환경 수산업 기반 구축
  • 이명수
  • 승인 2020.09.16 20:20
  • 호수 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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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양식산업 육성, 청정어장 유지…수산물 수출 활성화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한국판 뉴딜, 연안·어촌 투자 강화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산·어촌예산 2조655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해양수산 산업 버팀목 및 안전·복지 강화, 연안·어촌 지역 활력 제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사업을 집중키로 했다.

◆스마트 어항 유지관리 체계 구축

도서지역 노후 국가어항(3개항) 시설에 ICT 등 4차산업 기반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지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방파제, 소형선부두 등 위험지역에 지능형CCTV 설치하고 영상분석기술를 도입해 안전사고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노후화된 방파제 등에 광학장비(LiDAR) 및 계측 센서 모니터링 체계를 시범 도입해 원격 유지관리체계 구축한다. 

내년에 계측장비 구축 대상위치 선정과 모니터링 기반기술 연계 방안 마련을 위해 1억원, 어항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관리를 위한 지능형 CCTV 설치(3개항)에 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국가어항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안전사고·인명피해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수산양식에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기존 노동집약적 성격의 양식산업을 기술집약적 지식산업으로 재편한다. 총사업비 개소당 400억원(테스트베드 300억, 배후부지 100억)이 투자된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관련 그동안 축적된 양식과 ICT·기자재 기술을 검증하고 최적화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서 생산된 데이터 공유 등 성과확산과 기술혁신 유도를 위해 연구·교육·유통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된 인프라를 조성한다. 

양식산업에 스마트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연관 산업이 집적된 대규모 단지조성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청정어장 재생

청정어장 재생 기본조사를 통해 사업 유형을 도출하고 과밀·노후화로 생산성 악화가 확인된 어장을 청정어장으로 개선한다. 

내년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의 환경 재생을 위한 침적 폐기물 수거 등 어장정화와 적정입식량을 고려한 어장 재조정 추진키로 하고 5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식어장의 체계적 관리로 양식품종의 생산성 향상·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양식 어장관리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어선개발

어선의 면세유 사용 감축과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친환경 전기복합 추진 어선의 원천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내년 어선 핵심기자재 기술개발에 36억7200만원, 표준선체 설계와 관련 기술개발에 10억원, 성능검증 및 실용화에 8억원을 투입한다. 어선 연비 절감(30%),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25%) 등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어선개발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친환경 부표 보급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추진한다. 연안 양식어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교체 지원해 연안어장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위해 양식장에 사용 중인 5500만개 부표를 친환경부표로 교체한다. 단시간에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형되는 스티로폼부표를 친환경부표로 교체해 해양플라스틱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해양쓰레기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최근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항만과 해역의 쓰레기 수거・처리와 해양 쓰레기 발생저감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 등을 통해 해양환경을 개선한다. 

내년 항만 등 주요 해역 침적쓰레기 수거·처리에 10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내년부터 매년 6000톤 수준으로 쓰레기 수거량을 확대한다. 

해양쓰레기 방치가 심각한 해안가 지역의 수거·처리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운영을 위해 66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인 도서지역 쓰레기 수거를 위한 친환경 정화운반선 7척을 건조(2년차 완공 212억원)한다.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업·학교·시민단체 등의 정보공유와 헙업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하고 내년 5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쓰레기 심각지역에 대한 상시관리 강화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처리 체계가 구축되고 도서지역 쓰레기의 수거 강화를 통해 해양 쓰레기의 침적, 미세화 등 재오염을 방지해 해양환경 보호를 강화하게 된다. 

◆해양공간 통합관리 

해양공간의 용도와 관리방향을 사전에 정해 ‘선(先)계획, 후(後)이용’ 체제로 이용·개발·보전활동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지속 관리한다. 

내년 강원, 경북, 동해안 배타적경제수역(EEZ) 12만447㎢에 대한 해양공간계획수립에 22억6700만원을 투입한다. 해양의 각종 이용·개발계획의 사전 입지검토 등 적합성협의에 7억1800만원, 해양공간계획 지자체 간담회·심의위원회 운영 등 해양공간통합관리운영에 1600만원을 투입한다. ‘선계획, 후이용’ 해양공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생태계와 인간활동의 조화와 균형을 이끌어내고 해양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과학적·종합적 분석에 따른 정책수립 지원, 해양의 이용·개발계획의 사전 입지검토를 통해 사회적 비용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해외시장개척

한국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물류인프라를 확보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확대 진출을 지원한다. 

내년 수산물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9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위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조직 육성(76억원), 수산물통합브랜드 운영·리스크안전망 구축·가공설비 지원 등(63억원)에 나선다. 

해외시장확대에 160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해외 온라인몰 내 전용관(5개) 개설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48억원), 온라인 수출지원창구(국내1개 해외10개) 운영과 박람회 및 상담회 개최 등(112억원)을 지원한다. 물류인프라구축에 1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활어 컨테이너 제작(1억) 및 국내외 공동물류창고 임대료(11억) 지원 등이다.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글로벌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비대면 수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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