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업인 고통나눔 ‘잰걸음’
수협, 어업인 고통나눔 ‘잰걸음’
  • 이명수
  • 승인 2020.09.16 19:44
  • 호수 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준택 수협회장 자연재해·코로나19 피해현장 잇따라 방문
고충겪는 어업인 격려·지원 약속, 수산현안 해소 공동 모색
정부 재해 피해어가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수협도 지원 강화
임준택 수협회장이 어업현장을 찾아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고충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잇따라 가지고 있다.
임준택 수협회장이 어업현장을 찾아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고충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잇따라 가지고 있다.

수협중앙회가 자연재해와 코로나19에 대응한 어업인과의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수협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어업피해 지역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현장을 찾아 격려와 공감의 시간을 연이어 갖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여수와 거문도 등을 방문해 지역 수산현안 청취와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어업현장에서 태풍 피해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기간동안 전남지역 조합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상풍력 등 어업인들의 현안과 대응방안 등을 심도있게 토의했다. 특히 해상풍력 반대대책위와 함께 일방적 해상풍력 반대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16일에는 수협은행 마포금융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악화된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호금융 영업점장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회원조합 상호금융 수익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수협은 태풍피해 지역 수협을 찾아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지원대책 강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수해를 입은 지역 조합들을 찾아 피해현황 등을 청취하고 격려금 전달과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수협은 향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돼 있는 어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가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원단가 인상 및 신설 등 자연재해 피해어가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수산분야 재난지원금 1개 항목을 신설하고 71개 항목의 단가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책보험 대상품목의 경우 실거래가 대비 30% 미만은 30%(5개), 실거래가 대비 30~50% 미만은 50%(9개) 수준으로 인상했다. 정책보험 비대상 품목은 실거래가 대비 100%(57개) 수준으로 인상했다. 

해수부는 미더덕에 대한 입식비 지원항목을 새로 신설했다. 

또한 주요 양식품목인 굴·넙치 등의 수산생물입식비와 함께 수산증·양식시설, 어구·어망, 선박 등 총 71개 항목에 대한 지원단가를 상향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가지원에 우선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수협중앙회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을 위해 신속한 정책보험 운용은 물론 피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