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시상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시상
  • 이명수
  • 승인 2020.09.09 19:37
  • 호수 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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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을 극복하는 스마트 김 배양장치’ 등…11개 팀 최종 수상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있는 수산업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해양수산 창업 콘데스트에서 나왔다. 

해양수산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초기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가 3일 최종 결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상의 영예는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제안한 ‘대양에스씨’, 소형전복 자동탈각기술을 제안한 ‘성원수산’, 폐타이벡(타이벡(Tyvek):미국 듀폰(Dupont)사가 개발한 합성 고밀도 폴리에틸렌 섬유로 가볍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화학물질에 내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님)을 활용한 유(油)흡착제를 제안한 ‘Re-Ty’ 팀에 돌아갔다. 

해수부는 지난 6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참가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240개 참가팀 중 11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업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대양에스씨’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품질의 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배양장치를 제안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김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일반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성원수산’은 그동안 가공기술이 없어 버려지던 3.5cm 미만의 소형 전복을 자동으로 탈각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이 기술이 수입 냉동 수산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할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아이디어 학생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Re-Ty’ 팀은 제주 감귤 농장의 피복 재배 농법에서 쓰이는 타이벡을 재활용해 해양오염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유(油)흡착제 개발을 제안했으며 이는 폐자원 재활용은 물론 해양오염 방제효과도 커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수상작으로는 굴 패각 처리 및 전기 생산 시스템 개발(사업화 부문 최우수상), 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목재 보존재 개발(아이디어 학생 부문 최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한편 결선 현장 영상은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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