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고수온·적조 발생상황 공유 대응 체계 구축
수협 고수온·적조 발생상황 공유 대응 체계 구축
  • 김병곤
  • 승인 2020.09.02 19:31
  • 호수 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반 회의’ 열고 향후 대책 논의

수협중앙회가 지난달 31일 ‘2020년도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반 회의’를 실시하고 고수온·적조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고수온은 여름철 바닷물 수온이 28℃ 이상으로 상승하는 현상(평년수온 24~27℃)이며 적조는 식물성 플랑크톤 대량번식으로 바닷물의 색깔이 적색, 황색, 적갈색 등으로 변색되는 자연 현상이다. 

현재 수협은 지도상무를 총괄반장으로 종합상황반, 유통지원반, 금융지원반, 장비지원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2020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과 발생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수협차원에서 고수온·적조 예방지도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책반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고수온·적조 발생 상황을 공유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올해 여름은 엘니뇨 발생이 없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8월20일), 제주연안·완도 내만 및 득량만·통영 내만 및 진해만에 고수온 주의보(8월14일)가 발령중이다.

수온이 28℃에 도달됐거나 도달이 예상될 때 주의보, 수온이 28℃ 이상 3일 지속될 경우 경보가 발령되며 적조는 적조생물 개체수 100개체/ml 이상 주의보, 1000개체/ml 이상 일 때 경보가 발령된다.

총괄반장인 강신숙 지도상무는 회의에서 “여름철 고수온 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몇 년간 큰 피해없이 지나갔지만 마음놓고 있으면 안된다”며 “각 대책반에서는 고수온·적조 대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