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바다 안전·방역 모두 지킨다
올 가을 바다 안전·방역 모두 지킨다
  • 이명수
  • 승인 2020.09.02 19:13
  • 호수 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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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코로나19 집중 관리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과 코로나19 대응 등 바다 위 안전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해수부는 올 가을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

해수부는 가을철 운항이 많은 선종의 사고다발유형을 중점관리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선박·시설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현장 안전문화 정착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 

운항이 빈번한 3대 선종은 사고다발유형에 따라 중점관리한다.

어선의 경우 양망기 끼임 등 작업 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18일까지 산업안전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재해 유형별 예방지침을 현장에 배포해 지도를 실시한다. 

연안여객선 및 레저·마리나선박 등 다중이용선박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크기 때문에 안전점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연안여객선 162척 전부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9월 7~18일)을 실시한다. 

위험물운반선은 화재와 충돌에 따른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선박 내 폭발 위험구역에서의 방폭장치 사용을 의무화하고 안전작업절차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내비게이션 선박단말기(충돌자동예측 경보기능 등 보유) 보급을 시작함과 동시에 화물선-어선 간 충돌방지 가상현실(VR) 교육도 추진한다. 

기상악화 예보 시 수협의 조업정보알리미 앱 등을 통해 어업인 등 종사자에게 실시간 사고·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 또한 8월 28일부터 시행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풍랑·태풍특보 시에는 강화된 어선 위치보고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태풍이 오기 전에 어항·항만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해 위험요소를 미리 관리한다. 위험물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소화설비 점검과 노후 소화기 교체, 자체안전관리계획 최신화 여부 등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하고 현장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킨다.

바다 위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여객선 선내 소독 등 선박·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집중 관리한다. 외항선 위주로 시행되고 있는 선박 원격검사를 내항선박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한편 현장에서의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항·포구에서 출항 전 기관정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기상(예비)특보 발효 시 노출된 갑판에 있는 어선원이 구명조끼를 상시 착용하도록 한 제도가 현장에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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