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잇따른 어업인 현장지원 ‘잰걸음’
수협, 잇따른 어업인 현장지원 ‘잰걸음’
  • 이명수
  • 승인 2020.09.02 18:41
  • 호수 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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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회장 어업인 뒷받침 고통분담 현장행보에 방점
자연재해, 쓰레기 현장서 어업인 위로 현안해소 앞장 약속

임준택 수협회장을 중심으로 수협 임직원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어업인들의 고충해소를 위한 잇따른 현장 행보가 주목된다. 

임 회장은 수협이 코로나19 발생 직후 국가 방역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혈액난 해소 참여, 성금모금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5단계시행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어업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하는 한편 고사직전 수산계 지원을 위한 대정부 건의에 나서기도 했다. △수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 △수산정책자금 규모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와 이자 감면 등 획기적 금융지원 △어선원 및 어선보험 가입 시 어업인 부담 보험료 지원과 어선출어 유류비 지원 △수산물 유통, 가공,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방위적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지원을 요청해 자금지원 확대 등 일부 현안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 수산물 급식챌린지 등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임 회장은 어업인 지원과 고통분담을 위한 현장 행보에 방점을 두고 어업인에게 잇따라 달려갔다. 코로나19사태 속에 어업인 지원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현장행보를 살펴봤다. 

◆코로나19, 재해현장 속으로

우선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시름하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임 회장은 8월 27~28일 경북 울진 죽변수협을 찾았다.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금융 영업점 창구에 안심 투명가림막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내맘대로적금’에 가입해 상호금융 수신 기반확대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북지역 조합장 및 어업인들과의 간담회,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장단 회의에서 지역 수산현안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앞서 폭염기 양식장 피해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과 함께 했다. 임 회장은 8월 17일 경남 통영 일대 양식장을 점검하고 폭염기 양식장, 적조와 고수온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내 조합장과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수산현안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7월 29일에는 충청·전북 조합장들과 함께 서해안 어업현장을 둘러보고 주요 수산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어촌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충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조합 임직원을 격려했다.

◆해양쓰레기 수거 적극 참여

임 회장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장 속으로도 찾아갔다.    

지난달 27일 제8호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해 8월 29일 충남 서천 월하성어촌계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해안에 떠밀려온 폐스티로폼, 폐로프, 플라스틱병 등의 쓰레기를 약 3톤 수거했다.

8월 12일에는 인천 신불·남북어촌계 등 강물에 떠내려온 쓰레기로 시름하고 있는 어업인들을 만나 위로하고 조속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임 회장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어업인 스스로 쓰레기 차단에 힘써야한다는 취지에서 쓰레기 수거를 솔선수범했다. 7월 1~2일 어업인과 함께 충청남도 보령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에서 대대적인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섰다. 수협이 해양쓰레기 수거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어업인의 자율적인 수거활동을 통해 유령어업(폐어구에 걸려 해양생물이 죽는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동시에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펼쳐졌다. 

 

임 회장은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은 금어기 유휴어선을 활용한 수거사업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모범사례를 만드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중앙회에서는 순차적으로 권역별 수거활동을 통해 정부예산 확보 및 지자체 참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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