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
연안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
  • 이명수
  • 승인 2020.08.19 20:04
  • 호수 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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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생물 폐사 피해최소화 양식장 관리 필요

해양수산부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완도 내만(득량만 포함)과 통영 내만(진해만 포함) 해역에 8월 17일 오전 10시부로 고수온 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7월 31일 전국 연안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과 이어 8월14일 전남 함평만, 제주 연안 고수온 주의보 첫 발령에 이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로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8월 16일 16시를 기준으로 완도 내만(완도 군외) 28℃, 득량만(고흥 장수) 28.1℃, 통영 내만(비산도) 27.0℃, 진해만(잠도) 28.5℃ 등 고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에 도달하였거나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고수온 발령기준은 수온 28℃ 도달이 예측되거나 전일 수온 대비 3℃ 이상 또는 평년 대비 2℃ 이상의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경우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내만과 연안의 표층 해수염분이 평년보다 낮아져 표층과 저층의 물이 잘 섞이지 않음에 따라 수온이 높아지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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