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기회 창출하는 조직 면모 다지겠다”
수협, “기회 창출하는 조직 면모 다지겠다”
  • 이명수
  • 승인 2020.08.19 19:39
  • 호수 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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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에 듣는다
취임 1주년 맞은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혁신을 화두로 조직체질 개선 성공적 경영성과 달성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지난 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홍 대표이사는 상반기 결산에서 목표대비 종합순이익 달성률 147%를 기록하는 등 조직체질 개선에 성과를 거두며 연말 목표 초과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홍 대표이사는 “어업인 보호라는 협동조합 본질적 목표 위에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제고가 조화롭게 이뤄지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일성으로 취임한 이래 경영혁신TF팀 운영, 지속가능한 경제사업 실현을 목표로 ‘변화의 시작 DREAM 2020’ 슬로건을 선포하는 등 기존 업무관행 탈피와 혁신을 화두로 경영에 매진해왔다.

또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달성하기 위해 정도경영으로 신뢰와 화합속에 모든 조직원이 일치단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코로나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452억원 규모의 종합순이익을 이루며 이미 연말 목표 617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홍 대표이사는 상반기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 박차를 가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창출하는 조직의 면모를 다잡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취임 1년 소회는  

“지금은 변하지 않으면 도태를 피할 수 없는 위기에 시대에 살고 있다는 인식 아래 수협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기에 수협도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그리고 그 일을 내게 맡겨준 회장님과 조합장님 그리고 모든 수협 구성원들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속에서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다.”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안은

경영혁신TF팀을 구성해 효율적 조직운영 방안과 수익성 극대화, 조합 건전경영강화를 모색하는 등 체질을 바꾸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 왔다. 

이에 따라 수산식품연구, 미래전략 및 자회사 경영개선, 어촌지원 전담조직 강화, 양식어업단 신설 등의 직제 개편과 인적자원 재배치 등을 추진해 왔다.

인적자원 관리에 있어서도 조직이 목표하는 바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 아래 업무분야별로 최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직혁신과 함께 실력과 능력 본위를 원칙으로 하는 인사전략으로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수협을 만들고자 한다.”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 노력은 

수협은 일을 해서 성과를 창출하고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과 투입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전략 전반에 변화를 추구해왔다. 

수협에 몸담기 전까지 쌓아왔던 경험과 직관을 토대로 수익성과 효율성에 집중하는 조직, 그리고 창출된 수익으로 어업인과 조합, 수산업 지원에 몰입할 수 있는 수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과 연말 전망은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초 계획대비 146억원을 초과하는 종합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경제사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2억원이 늘었고 금년 사업계획과 대비해서도 87억원 가량 수지 개선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제고와 중앙회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냈다. 조직혁신을 비롯한 경영 방침에 직원들이 부응해 열심히 노력해준 결과로 생각한다. 

◆하반기 주요 추진 계획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충실히 준비해서 수익성과 효율성 강화 기조를 이어 나가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수협은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으로 최상의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선택과 집중’이 특히 더 중요한 조직의 성격을 갖고 있다. 

수협이 가장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영역과 위치를 정립해 세부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그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경제사업 강화는  

“수산물 산지-소비지 유통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중으로 인천, 내년 중으로 나주에 소비지분산물류센터가 문을 열게 될 예정임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전국 수협 FPC와 위판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물 가공과 상품화에 있어서는 올해 출범한 수산식품연구실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으며 상품 개발 범위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경제사업 내부 판매, 유통 부서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단순 원물 유통 중심에서 가공, 상품 위주로 경제사업의 체질 변화를 본격화하겠다. 

또한 회원조합과의 협업과 지원을 강화해서 전체 수협 경제사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전국회원조합 경제상무회의 등 회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회원조합 가공사업장의 공정 개선, 공간 재배치 컨설팅, 실무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하고 싶은 말은

“지속가능성을 가진 경쟁력 있는 수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영속할 수 있는 조직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협의 기본방향도 가장 효율적으로 조직을 움직여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고 이같은 수익성 추구의 본질이 어업인과 수산발전 지원이라는데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확신한다. 

그래야지만이 공적자금을 하루 속히 상환할 수 있고 어업인과 조합, 수산업 지원에도 충분한 역할을 해서 본질적 존재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수협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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