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상호금융 FB클럽 영업점장 파워 인터뷰
  • 배석환
  • 승인 2020.08.12 19:57
  • 호수 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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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어렵다. 배곧신도시지점은 신규 영업점이라는 부담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점 7개월 만에 당기순이익 9200만원을 달성하며 통상 2~3년은 고전한다는 신규 영업점의 징크스를 가볍게 깨버렸다. 문명희 상무는 외부에서 직원들은 내부에서 고객을 가족처럼 응대하며 환상적인 팀워크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 환상의 팀워크가 이익 창출의 기반

배곧신도시지점은 2019년 수신 466억원, 여신 353억원을 달성하고 7억4600만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017년 개점한 신규 영업점임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직원들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주요한 동력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짬나는 대로 홍보 전단을 돌리고 개점을 알리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찾아오지 않는 고객을 넋 놓고 기다리기보다 고객을 적극적으로 찾으러 다녔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 모든 것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고 능동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입니다. 배곧신도시지점은 2017년 개점할 때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던 열악한 환경을 뚫고 개점 7개월 만에 당기순이익 92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신설 영업점은 최소 2~3년 적자가 기본’이라는 통념을 가볍게 깨뜨린 것입니다. 지점장으로서 제가 방향을 제시했다면 그 방향을 향해 길을 내고 달려나간 것은 순전히 직원들의 힘이었습니다. 

❖ 영업점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저는 직원들에게 ‘영업점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라고 생각할 것을 강조합니다. 가게는 당연히 이익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합니다. 영업점에서 이익을 남기면 이것이 곧 전체 수협의 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남기려면 고객을 위한 가게로 운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부흥지점 고객층의 대부분인 어르신들은 작은 관심과 친근한 표현만으로도 즐거움을 행복을 느낍니다. 주변 재개발로 꽤 원거리로 이사를 간 후에도 부흥지점을 찾아오는 것은 이런 소소한 즐거움과 기분 좋음을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직원들에게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을 강조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어 몇 번이고 묻는 고객이 있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몇 번이고 대답해 그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소한 듯 보이는 이런 응대가 고객 1명을, 10명으로, 100명으로 만들고 고객이 늘 북적이는 ‘대박 가게’로 만드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 얄팍한 상술 아닌, 진심으로 다가서라

수협인으로 산 지 올해로 36년째입니다. 창구 업무를 할 때부터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하는 고객이 적지 않습니다. 이제는 가족이나 다름없게 됐습니다. 비즈니스로 얽힌 관계가 아니라 그저 사람이 좋아서 만나고 인연을 쌓으니 그 속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고객과는 이렇게 깊이 있게 만나야 합니다. 깊이 있게 맺은 관계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습니다. 얄팍한 상술로 접근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당장 거래하지 않더라도 혹은 거래가 끊어졌다고 할지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고객을 관리의 개념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인연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 지역을 넘어 외부로 확장하라

저는 올해 2월부터 부흥지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지점 주변의 주택재개발사업으로 기존 고객이 이탈하고 신설된 아파트에는 올 연말에나 입주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어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체 대출금까지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3~4년 동안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 고객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층이라 자금이 자녀들에게로 이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점장으로서의 제 역할은 수익을 증대해 영업점을 정상화하는데 있습니다. 이에 고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부실 채권을 해소하고 연체율을 줄이며 내실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외부로 눈을 돌려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건축업을 영위하는 고객을 적극 공략하려고 합니다. 저는 올해 5년 연속 FB클럽에 선정되며 마음에 품고 있던 숙원을 이뤘습니다. 이 보람과 자긍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도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 지점소개 |

·2016년~2020년 5년 연속 FB클럽 선정
·2019년 수신 466억 원, 여신 353억 원 달성
·개점 7개월 만에 당기순이익 9,200만 원 기록
·2019년 당기순이익 7억 4,600만 원 기록
·2017년~2019년 연체율 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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