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수산통계 생산에 주력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수산통계 생산에 주력
  • 수협중앙회
  • 승인 2020.08.12 19:34
  • 호수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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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어업경영조사’ 발간…근해어업 14종과 정치망어업 대상 국가승인통계

수협중앙회는 국내 주요 근해어업 14종과 정치망어업의 1년간의 경영실태·현황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인 ‘어업경영조사 보고’를 최근 발간했다.

어업경영조사는 39개 수협 회원조합 50명의 조사원이 표본 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조업일수·종사자수 등 조업상황 △어업수입·비용 등 수지상황 △자산·부채 등 재무상황 3개 조사항목과 38개 세부 문항을 면담·조사해 작성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근해어업 1경영체당 어업이익은 전년(3억4300만원) 대비 23.7%(8100만원) 감소한 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어업수입은 10억9600만원으로 전년 12억2800만원 대비 10.7%(1억3200만원) 감소했다. 평년보다 잦은 태풍으로 출어횟수 및 출어일수가 전년보다 줄어들며(66회→65회, 186일→180일) 1경영체당 어획량이 9.5%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어업비용도 전년(8억8500만원) 대비 5.7%(5100만원) 감소해 8억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출어횟수의 단축 △고유황 면세유 공급가 하락 △어업수익이 감소하면 임금도 감소하는 짓가림제(성과급) 구조 등의 원인으로 전체 어업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비와 선원임금이 각각 0.9%, 0.3%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감소액이 비용 절감액보다 커 전체 어업이익은 전년(3억4300만원) 대비 23.7%(8100만원) 감소한 2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업 중 전년 대비 어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선권현망은 △멸치 어획량 9.7% 감소 △멸치 판매단가 8.0% 하락 △어업비용 10.0%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어업이익이 전년(10억100만원) 대비 78.1% 감소한 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어업이익이 증가한 대형선망은 자율휴어기간이 연장되며 망치고등어 어획량이 감소했음에도 △망치고등어 판매단가 19.2% 증가 △어업수입 9.3%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어업이익이 전년(△5억5800만원) 대비 279.0% 대폭 상승한 9억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망어업의 어업이익은 전년(2억1400만원) 대비 22.3%(4700만원) 증가해 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어업수입은 5억1500만원으로 전년(4억1200만원) 대비 24.9%(1억300만원)이 증가했고 어업비용은 2억5300만원으로 전년(1억9900만원) 대비 27.7%(5400만원) 늘었다.

수협중앙회는 어업경영조사의 통계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어업환경을 반영한 표본 재설계 △대형선망 등 주요 어업 대상 현장자문단 운영 △현재 조사 범위에서 제외된 근해어업 5종에 대한 추가 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통계수요자 중심의 수산통계를 생산하고 다각도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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