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를 넘어 겨울바다의 귀족을 만나다
거가대교를 넘어 겨울바다의 귀족을 만나다
  • 배병철
  • 승인 2010.12.22 21:06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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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외포항 대구 수산물 축제

▲ 대구 떡국 시식행사에 모여든 관광객들

겨울바다의 귀족이라 불려지는 ‘거제대구’의 귀환과 청정수산물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정 거제 외포항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제5회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열렸다.

겨울적 대표어종인 대구는 11월에서 2월사이에 거제를 찾아온다고 한다. 해양오염, 자원남획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었지만 81년부터 인정수정란을 방류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면서 올해는 대구가 풍어를 이뤘다고 한다.

풍어를 맞은 올해 거제대구수산물 축제는 무료로 대구떡국을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수산물 퀴즈대회, 맨손으로 활어잡기, 대구 어탁뜨기 등의 체험행사와 대구사랑 콘서트, 대구아지매 힘자랑 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을 맞았다.

게다가 12월 13일 개통된 거가대로 덕에 많은 관광객들이 외포항을 찾아 신종플루로 인해 열리지 못한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나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평소 kg당 1만원 정도하는 대구를 kg당 6,000원에 판매해 대구를 사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수협중앙회 김영태 상임이사
▲ 대구 수산물 퀴즈대회에서 상품을 받는 관광객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은 탓인지 차가 막혀 내빈들이 개막식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해 개막식이 늦춰졌는데 이 사실만으로도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얼마나 성황리에 치러졌는지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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