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상반기 가결산, 당기순이익 59억원
조합 상반기 가결산, 당기순이익 59억원
  • 김병곤
  • 승인 2020.07.22 18:30
  • 호수 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인하 등 대외적 경영환경 악화 불구 전년 대비 ‘선방’
경비 절감과 상호금융 위험관리 등으로 내실화에 집중한 결과

 

일선 수협들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21일 올해 상반기 회원조합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국 회원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보다 95억원 감소한 결과로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회원조합 상반기 사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26조 969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33조7414억원, 출자금은 584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6062억원, 172억원 성장했다.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문은 당기순손실 3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억 손실이 감소했다. 예산통제와 불요불급 경비 32억원 절감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체 경제사업 실적은 2조6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감소세를 보이던 위판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82억원 증가해 2조590억원을 기록했고 위판수수료도 769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작년 말 대비 4721억원 증가한 28조303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은 21조9767억원으로 1조1128억원이 늘어났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대마진율이 하락하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545억원에서 408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회원조합 실적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합리적인 비용 감축 및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 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유기적으로 노력한다면 경영환경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