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귀촌 활성화에 박차 가한다
귀어귀촌 활성화에 박차 가한다
  • 이명수
  • 승인 2020.07.15 20:06
  • 호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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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 정착 행복한 공동체 적극 조성
우수 귀어귀촌인, 귀어귀촌 사례 공유 확산

해양수산부가 귀어귀촌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귀어귀촌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 귀어인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해수부는 ‘우수 귀어귀촌인 및 漁(어)울림마을 선정 평가회’를 통해 2020년도 우수 귀어귀촌인 4명과 漁울림마을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정과 패기 청년어부, 한상연씨
열정과 패기 청년어부, 한상연씨

◆우수 귀어귀촌인 
대상으로 선정된 전북 부안군의 한상연씨는 청년이 부족한 마을에서 4년간 반장 직을 맡아 풍어제, 김장 등 마을공동체 활동을 주도하고 민간인 해양구조대 활동도 병행하는 등 마을의 주축 구성원이 됐다. 연안복합어업으로 주꾸미와 소라 등을 잡아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경험을 토대로 후배 귀어인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등 예비 귀어귀촌인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전북 군산시의 이기영씨는 자망어업으로 조업한 꽃게의 생존율을 높이는 연구로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을 2배 이상 올렸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강원 양양군의 김인복씨와 경기 화성시의 최중순씨 역시 어업분야 창업을 위한 노력과 함께 후배 귀어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융합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 화태마을 전경
여수 화태마을 전경

    
◆漁울림마을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의 화태마을은 귀어인 출신 어촌계장의 주도로 어촌계 진입장벽을 마을 거주기간 10년에서 1년으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귀어인 5명이 출자해 마을 유휴어장에서 멍게 양식을 하도록 마을어장을 개방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충남 태안 세모랭이마을과 경남 남해 문항마을은 귀어인 유입을 위해 마을 거주기간 제한을 두지 않거나 가입금액을 무료로 하는 등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조업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 안포마을과 포항 방석마을은 귀어인 유입을 위해 어촌계 정관을 개정하고 귀어귀촌인을 위한 홈스테이, 바지락 채취 등 다양한 어업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귀어인들에게 마을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해수부는 오는 9월에 개최될 사이버 귀어귀촌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 귀어귀촌인과 漁울림마을을 시상하고 성공 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우수 귀어귀촌인의 경우 해외연수 참여 기회 제공, 漁울림마을의 경우 기반시설 개선 사업 등 향후 해수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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