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다양한 신제품 개발 새로운 수익 창출 박차
수협, 다양한 신제품 개발 새로운 수익 창출 박차
  • 배석환
  • 승인 2020.07.15 19:44
  • 호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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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가공식품 지속 출시 수산물 소비촉진 앞장서
상반기 사과침지고등어·수협어묵떡볶이 등 HMR시장 가능성 열어
하반기 10개 제품 개발…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대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수산식품을 선이며 새로운 수익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 총 어획량은 91만4000톤으로 이는 2018년에 비해 9.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산업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수산업 수익 구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수협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간편수산식품 상품화 추진반, 수산식품연구실과 같은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며 내년에는 약 7조원대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국내 간편식 시장(HMR)에 진출하며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이미 상반기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 8개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하반기 개발을 끝낸 3개 제품을 비롯해 10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출시된 제품을 살펴보면 전복통조림 3종, 사과침지고등어, 수협어묵떡볶이 2종, 아귀순살, 숭어순살, 반가공 민어 등이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은 아니지만 수산물을 원료로 하고 있는 하이르와 마린마스크 2종, 녹차엑기스도 함께 개발을 완료했다.

전복통조림은 전복캔 수출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전복 통조림은 홍콩, 싱가포르 등 전복 수요가 많은 국가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상품이다. 

별도의 전처리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하기에 가정에서 손쉽고 빠르게 고급 수산물인 전복 요리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레시피 적용을 통해 국물요리, 볶음, 무침, 샐러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멸균처리해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싱싱한 완도산 전복에 수산물 농축액(굴, 홍합, 멸치, 다시마)를 첨가해 감칠맛과 풍미가 우수하다.

사과침지고등어는 정식 제품명은 ‘바다愛찬 깔맛 고등어’다. 국내산 고등어를 순살로 손질해 수협이 개발한 사과착즙액에 침지시켜 비린내를 감소시킨 제품으로 깔끔하고 맛있는 프리미엄 고등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큰가시, 머리, 꼬리, 내장을 제거해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으며 ‘V컷팅’을 통해 잔가시를 99% 제거했기 때문에 가시를 바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수협어묵떡볶이는 기존 오리지널맛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강화시킨 제품을 추가해 2종을 선보였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바로 조리 가능하다. 

수협이 자체 개발한 달콤한 황금비율 비법소스에 어묵과 쌀떡을 담은 오리지널맛과 기본맛에 더 매운소스를 더해 만든 매운맛으로 어묵과 쌀떡의 쫄깃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깊고 진한 맛이 자랑이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3분30초를 돌리기만 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포장 규격 또한 300g 소규격으로 한번에 섭취가 가능토록 만들었다. 또 냉동식품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포장지를 뜯지 않고 용기 그대로 조리가 가능해 설거지가 필요 없는 편리성이 큰 특징이다. 

아귀순살과 숭어순살 그리고 반가공 민어는 군급식 제품이다. 아귀순살은 기존에 제공됐던 아귀의 경우 머리,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등이 제거된 반가공 상태였다. 이에 순살만을 가공해 공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숭어순살은 참숭어로 경남 하동군 앞바다에서 녹차를 먹여 양식한 하동녹차숭어가 제공된다. 민어(반가공) 선호도가 높은 고급 어종으로 여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여름철 장병들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이 이어진다. 우선 청귤착즙액으로 갈치 비린내를 제거한 청귤침지갈치와 유자착즙액으로 향긋함을 살린 유자침지삼치가 개발테스트를 끝낸 상태다. 아귀와 오징어를 가지고 만든 탕수육 제품, 양념 새우장과 양념 붉은대게살장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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