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적조 민관 합동 대응 강화
해수부, 고수온·적조 민관 합동 대응 강화
  • 이명수
  • 승인 2020.07.01 18:54
  • 호수 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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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기관 협업체계 수산피해 최소화…대책회의 가져

올해 고수온·적조로 인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엘니뇨 발생이 없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2020년 고수온·적조 종합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관계부처, 지자체·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총력 방제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어·패류의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영상으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경찰청 및 지자체, 수협중앙회 등 14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지자체·기관별로 고수온·적조 대응을 위한 준비상황과 대응체계 구축현황을 공유하고 고수온·적조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고수온·적조 예찰을 담당하고 있는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4시간 예찰이 가능한 무인적조관측시스템을 올해 처음 도입하는 등 예찰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수온·적조 특보 발령 시 해수부 및 행안부·지자체 상황실과 신속히 상황을 공유해 총력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와 함께 적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연안지역 오염원 처리시설 확충 등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해양경찰청과 수협중앙회, 서남해수어류수협도 고수온·적조 특보 발령 시 예찰과 방제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역량을 모아 초기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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