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업종 어로어업이 전체 90%…50~60대 가구주 최다
지난해 귀어가구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귀어가구 평균 가구원 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가구주는 1인이 다수, 남성이 많았고 평균 연령은 50~6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어인과 가구원도 감소했고 전업 귀언인이 겸업 귀어인을 크게 웃돌았으며 귀어인업종은 어로어업인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귀어인 통계 결과를 내놓았다.
◆귀어가구
2019년 귀어가구 규모는 904가구로 전년보다 13가구 감소(△1.4%)했고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7명으로 전년 1.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시도별 귀어가구는 전남이 358가구(39.6%)로 가장 많았고 충남(225가구), 경남(111가구), 전북(80가구) 등의 순이었다.
귀어가구주는 남자가 68.8%이고 평균 연령은 51세로 전년 50.9세보다 0.1세 높아졌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여자가 31.2%를 차지했으며 전년에 비해 남자가 2.1%p 감소했다. 전년대비 연령별 비중은 30대 이하, 50대, 60대에서는 증가했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가구형태는 ‘1인가구’가 74.7%로 가장 많았고 가구구성은 귀어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4%를 차지했다. 1인가구는 675가구, 2인 이상 가구는 25.3%(229가구)를 차지했으며 2인가구는 전년대비 16.8% 증가했으나 3인 가구는 17.8% 감소했다.
귀어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는 전년대비 비중이 1.7%p 증가했고 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어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6%로 1.7%p 감소했다.
◆귀어인
귀어가구원은 1234명으로 전년 1285명 보다 51명(△4%) 감소했으며 이 중 귀어인은 959명, 동반가구원은 275명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은 전년 986명 보다 27명(△2.7%)이 감소했고 동반가구원은 275명으로 전년 299명 보다 24명(△8.0%)이 감소했다.
귀어인 중 남자가 66.5%(638명)를 차지했고 동반가구원은 여자가 57.5%(158명)를 차지했다.
귀어인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전년(51.1세)보다 0.1세 낮아졌고 동반가구원의 평균 연령은 32.8세로 전년(32.6세)보다 0.2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4.8%로 가장 높으며 60대 23.3%, 40대 20.2% 순이었다. 전년대비 연령별 구성비는 40대, 70대 이상에서 감소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증가했다. 동반가구원의 평균 연령은 32.8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졌고 30대 이하가 61.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18.2%, 60대 9.1% 등의 순이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658명(68.6%)이고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어인은 301명(31.4%)이다. 전업 귀어인은 전년보다 23명(△3.4%) 감소했고 겸업 귀어인은 전년보다 4명(△1.3%) 감소했다.
귀어인의 지역별 이동 현황을 보면 귀어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전체의 19.2%로 가장 많았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어인이 전체의 49.3%(473명)를 차지했다. 서울 15.2%, 인천 14.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귀어인 중 시·도를 넘어서 이동한 귀어인은 68.3%(655명)이고 시·도내에서 이동한 귀어인은 31.7%(304명)로 나타났다. 시·도 내에서 이동한 귀어인 중 210명(21.9%)은 시군 간 이동을 했으며 94명(9.8%)은 도·농 통합시 내의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동했다.
시군별 귀어인 규모가 높은 상위 5개 지역은 충남 태안군(122명), 전남 신안군(78명), 전남 여수시(56명), 충남 보령시(52명), 전남 완도군(52명)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의 업종별 현황을 보면 귀어인 주요 종사업종은 해수면어로어업(9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해수면양식 4.9%, 내수면어로어업 3.1%, 내수면양식 1.9%, 소금생산업 0.1%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