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원 줄고 외국인 선원은 늘어
우리 선원 줄고 외국인 선원은 늘어
  • 이명수
  • 승인 2020.06.24 18:23
  • 호수 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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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취업선원 6만454명 전년 비슷한 수준
연근해어선원 1만3666명 전체의 40% 가장 많아
연근해어선원 임금 384만원 전체 월 평균 474만원 밑돌아

갈수록 우리 선원은 줄어들고 외국인 선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근해어선원은 열악한 조업 환경이 반영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20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취업선원은 모두 6만454명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선원은 2018년보다 618명 감소한 3만4123명, 외국인 선원은 10명 증가한 2만633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근해어선원은 1만3666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항선 8079명(23.7%), 내항선 8100명(23.7%), 해외취업선 2909명(8.5%), 원양어선 1369명(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수의 감소는 노후 내항선과 연근해어선 감축 등 국적선박 척수의 감소(전년 대비 42척(0.7%)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어선별 감소추이를 보면 내항선 24척, 연근해어선 17척, 외항선 3척 등이다. 다만 원양어선은 2척 증가했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74만원으로 2018년말 469만원보다 약 1.1%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0년 말 364만원에 비해서는 30.2%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해외취업상선 719만원, 해외취업어선 700만원, 외항선 603만원, 연근해어선 384만원, 내항선 379만원 순이었다. 

한국인 선원의 취업연령을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20.2%(6894명), 40~50대는 42%(1만4328명), 60세 이상은 37.8%(1만2901명)이었다. 

선원통계연보는 해수부가 매년 발간하는 선원분야 통계자료집이다. 전년도 말을 기준으로 취업선원 현황, 연령 및 선종별 현황, 임금수준 등 선원과 관련된 각종 통계를 담고 있다.

이 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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