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중요”
“포스트 코로나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중요”
  • 이명수
  • 승인 2020.06.17 19:49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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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수산정책, 어떻게 해야 하나?’ 국회 수산정책 토론회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 생산·유통·소비 부문 대응방안 제시
이낙연 의원, 문성혁 해수부 장관, 임준택 수협회장 등 참석
수산전문가들 “포스트 코로나 수산업 도약 계기 삼아야” 한목소리
‘코로나-19 이후 수산정책,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주제로 국회 수산정책 토론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수산정책,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주제로 국회 수산정책 토론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수협중앙회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우리나라 수산업 대표 생산자 단체로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산업과 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이후 수산정책,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 수산정책토론회에서 수산업과 수협의 진로를 명쾌히 제시해 주목받았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이날 토론자로 나서 수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 측면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을 내놓았다. 

생산 측면에서 연근해어선 노후화와 선원 고령화가 심각한데 따라 어선 신조지원을 통한 현대화 추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한 IoT 기반의 양식산업 전환이 필요하다.

공급 위주의 어업생산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대면 소비증대를 위한 제품개발과 가공시설 확충과 상품화가 요구된다.  

수산물 생산 만이 아닌 제조, 가공, 유통, 판매, 서비스 등 수산업을 6차산업화로 연계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하고 이에 따른 정책자금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           

유통 측면에서 비대면 소비증대를 위한 수산물 판매 채널의 확대, 다양화와 이에 부합해 수협 자회사인 수협유통(주)을 수협의 대표 유통채널로 개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파산위기에 직면한 양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양식수산물 정부 긴급 수매와 함께 수산관련 기관, 단체의 수산 빅데이터 공유도 필요하다. 

수산물 소비측면에서 기존의 대면 판매채널은 유지하지만 비대면 소비를 더욱 활성화해야 하고 정부 차원의 수산물 소비촉진이 꾸준하게 전개돼야 한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수산업은 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수출 효자산업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근간이었다”면서 “현재 국민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산업으로써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익적 기여를 하고 있는데 따라 어업인, 어촌, 어업을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 수산업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산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가 주최하고 오영훈 국회의원이 주관했다. 이날 이낙연 의원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 수산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포스트 코로나 이후 수산업의 미래를 함께 진단했다. 

이날 남수현 한국수산경영학회장(동의대 경영학과 교수)은 ‘Post COVID-19 수산부문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국내 수산부문 영향과 변화 전망, 대응 방안 등을 발표했다.      

남수현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수산물 수급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수출입 국가 다변화 및 수입 대체, 수산업 구조개선 가속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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