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김 일본수출 역대 최대 규모 기록
코로나19 불구 김 일본수출 역대 최대 규모 기록
  • 이명수
  • 승인 2020.06.03 19:44
  • 호수 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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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서 716억원 계약 체결

코로나19로 전 세계 무역이 크게 위축돼 있는 가운데 우리 김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뚫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26회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이자 전년대비 20.9% 증가한 약 716억원 규모의 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근 대일 김 수출 입찰·상담회를 통해 성사시킨 금액은 2016년 236억원, 2017년 434억원, 2018년 440억원, 2019년 592억원, 2020년 716억원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우리 김이 수출 효자품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김 입찰·상담회는 당초 예년처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 김 5억400만매와 김 조제품 3억5000만매 등 총 8억5400만매다. 우리나라에서 참여한 46개 업체 출품 물량의 87.5%이자 지난해 계약물량인 6억8200만매보다 물량 기준 25.1%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우리 정부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긴밀히 소통해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김 품질과 위생부문을 적극 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가정 내 김 조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수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우리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 B2B 거래 알선, 해외 온라인 마켓 등에 국내 기업 및 제품 정보 홍보 등 B2C 거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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