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일자리 창출 온라인 정보 강화
어업인 일자리 창출 온라인 정보 강화
  • 김병곤
  • 승인 2020.05.27 19:38
  • 호수 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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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창업설명회…수협, 일자리창출 주도적 역할 강화
수협 어업인 일자리지원센터 방문상담, 구직자 현장 연결
해양수산 성공적인 창업 위해 실무 중심 창업 강좌 마련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업인들에게 수협과 해양수산부는 온·오프라인으로 일자리, 교육, 복지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업인 일자리지원사업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어촌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난 2008년 6월 30일부터 행복海 포털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9년 수협중앙회에 전국을 관장하는 중앙센터를 개설하고 그해 경남·부산의 부산센터, 강원·강릉의 강릉센터, 전남· 광주의 광주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2012년 전북·충청·경인의 보령센터, 2018년 제주센터를 열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협일자리지원센터는 2018년 한국수산해양계고등학교장협의회와 ㈜제이수산과 일자리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2019년에는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와 바다드림 영어조합법인과도 MOU를 체결했다. 특히 귀어귀촌박람회 등 각종 행사 시 일자리 홍보부스에 참가해 수시로 어업인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더불어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통해 기업별 채용기준에 따라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합격률이 높은 기업을 사전에 추천하는 ‘스마트 매칭’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수산분야의 일자리 정보제공은 지난 2013녕 997건에서 해마다 4000여건으로 지난해까지 2만5749건에 이르고 있다. 채용도 2013년 392건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417건으로 누계 3341건을 기록했다. 

수협의 일자리센터는 민간 취업포털과 지자체 일자리 지원센터와 달리 수산가공, 어촌관광 서비스 등 관련사업 포함해 수산 분야로 특화돼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민간 취업포털은 일자리연결 서비스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으나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으며 고용노동부 운영 워크넷 등과 달리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상당수 어업인이 수협 어업인일자리지원센터 방문 등을 통해 구인·구직 활동이 가능하다. 

워크넷 등 일자리 포털은 일자리 연결 신청 시 개인정보 인증이 필수이나 수협 어업인일자리지원센터는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취업 취약 계층도 상호 합의하에 일자리로 연결된다. 즉, 어업현장의 구직자 중 상당 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신불자, 출소자 등 취약 계층으로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지자체 운영 일자리지원센터는 방문상담이 어려우나 어업인일자리지원센터는 방문상담은 물론이고 구직자와 동행해 구직업체 현장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 

이러한 어업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수협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 여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해양수산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 창업설명회는 2018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창업설명회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해양산업의 변화와 기회, 미래 해양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하고 자금조달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전략도 다룬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전략,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 초기(예비) 창업자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유튜브 댓글창과 전자우편(incubating@kimst.re.kr)을 통해 질의하면 답변도 받을 수 있다. 주요 질의응답은 하반기 창업설명회에서 자주 묻는 질문 자료로 추가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성공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온라인 창업 강좌를 마련했으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해양수산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액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하고 총 17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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