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지금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 김병곤
  • 승인 2020.05.13 20:07
  • 호수 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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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해수부, 온·오프라인 통해 수산물 최대 50% 할인
영양가 높고 값싼 수산물로 코로나19 극복하고 어업인 돕자
‘상생할인’ 행사 동참 수산물 유통·판매업체와 국민들에 감사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대형마트 등 주요 수산물 소비처로의 방문이 줄어들면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양수산부와 수협은 이번 상생할인 행사를 통해 어려운 어업인도 돕고 소비자들에게도 영양가 높은 수산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기관들은 각 행사 기간 동안 넙치, 우럭, 멍게, 전복, 장어를 비롯한 주요 양식 수산물과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대형마트·백화점에서는 우럭, 장어, 전복 등을 판매하고 △공영쇼핑, 롯데온,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쿠팡 등에서도 광어, 멍게, 우럭 등을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삼해물, 얌테이블, 오늘회, 인어교주해적단 등 수산 창업기업은 각 누리집에서 전복, 가자미, 숭어 등을 판매하며 수협중앙회는 수협쇼핑 누리집을 통해 굴비, 꽃게 등 수산물 18종을 판매한다. 전라남도, 충청남도, 통영시 등 지자체도 각 지역 장터, 백화점, 쇼핑몰 등을 통해 지역특산 수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4월1일부터 코로나19로 등교 중지로 판로를 잃은 학교급식 납품 어업인 피해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 대상 ‘수산물 급식 챌린지’ 형태 소비 활성화 캠페인 펼치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산물 급식 챌린지’ 캠페인에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송파구청이 처음으로 전복과 바다장어를 해양수산인재개발이 쭈구미와 조기를 구입한데 이어 강북구청은 쭈꾸미와 갈치를 두 차례에 걸쳐 직원식당에 공급해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또 한국환경공단과 GS칼텍스, 부산시청은 오는 15일 ‘수산물 급식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수산물 급식 챌린지 참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수산물 꾸러미’ 구매에 참여하며 어업인 돕기에 힘을 보탰다.

수협중앙회는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어업인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수산물 급식 챌린지’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판매처별 자세한 행사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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