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 주목
수협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 주목
  • 김병곤
  • 승인 2020.04.22 21:01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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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 1억2360만원 매출…차량 2619대 다녀가

 

노량진수산시장이 대표적인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판매로 주목받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12일까지 18일간 드라이브 스루로 현장에서 회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로 현장 판매는 종료했지만 모바일 앱 ‘싱싱이’를 통해 횟감을 예약하면 시장 밖 지정 장소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회를 받아볼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여파로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면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점을 도입하고 나섰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점에서 사전 주문 없이 모둠회 등을 즉석으로 팔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매출 증가 효과로 이어졌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주로 주말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과 29일 모두 661개에 2694만9000원의 매출을 올린데이어 지난 12일까지 누적 매출 1억2360만4000원을 기록했다. 3548개가 팔렸고 차량은 2619대가 이용했다. 

지금 노량진수산시장은 개념을 확장해 드라이브 스루 픽업존으로 운영 중이다. 차량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 전 노량진 수산시장 애플리케이션(앱)인 ‘싱싱이’를 통해 사전 주문을 하면 된다. 앱 내에 있는 상점 안내를 통해 가게를 직접 골라 전화 주문을 한 뒤 결제 후 물건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모둠회 외에도 전복, 새우 등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파는 전 품목을 살 수 있다. 

현재는 앱 사용이 늘고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픽업존 전환 후에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달까지 드라이브 스루 픽업존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노량진수산시장은 추후 서비스 연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여파로 수산물판매가 저조하지만 노량진수산시장에서의 드라이브 스루의 성공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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