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좁은 연안수로와 위험물 취급항만에서의 충돌·좌초 등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해상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좁은 연안수로에 대해서는 해양사고 사례 분석, 선박교통량 및 혼잡도 조사, 해역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박교통환경을 확인한다. 이 후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해 개선과제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위험물 취급항만에 대해서는 항로·정박지·선회구역, 도선·예선, 항법규정 등 항만 내 항행여건 전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안전성 평가가 진행된다.
올해 12월말까지 목포 율도-달리수도 등 좁은 연안수로 5개소와 포항항·동해묵호항·옥계항 등 위험물 취급항만 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사컨설팅(주) 등 공공기관, 학계, 민간업체의 해상교통안전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이번 안전성 평가를 통해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역·항만별 항행안전지침을 제작해 책자를 배포하고 지방해양수산청 누리집에 게시함으로써 해역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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