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성장과 도약 다짐
수협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성장과 도약 다짐
  • 이명수
  • 승인 2020.04.01 20:59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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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뿌리깊은 나무같은 수협 약속”
임준택 회장 수협 창립 58주년 기념사…코로나19로 기념식은 취소
창간 11주년 ‘어업in수산’ “어업인의 영원한 동반자로 거듭나겠다”

 

◆수협의 저력으로 위기극복을

4월 1일은 어업인과 수협인에게 매우 뜻 깊은 날이다. 어업인 최대 단체인 수협의 탄생일이며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수협이 태동한 지 58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의미있는 날이 전 세계적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협인들의 노력과 함께 다시금 수협의 성장과 도약을 다짐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수협 창립 58주년 기념식은 취소됐으나 수협인들은 오로지 어업인을 위한 수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가는데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 약속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밝힌 수협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임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가 일으킨 전대미문의 격랑에 휩싸여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혼돈 속에 놓이게 됐다”면서 “특히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수산인들에게 있어서 이번 위기의 파고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1962년 창립 이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수산 발전을 주도한 빛나는 경험과 역사를 토대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의장 기구로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굴지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지금의 위기극복 방안에 대해 “객주의 횡포로부터 어업인을 지키기 위해 태동했던 수협의 기본 역할과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의 시련을 가장 빠르게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어업인이 목숨을 담보로 잡은 수산물이 제값을 받게 만드는 것이 수협이 존재하는 이유이고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수산물 유통 혁신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어업인이 안심하고 국민들이 신뢰하는 유통환경을 만드는 일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진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첩경”이라고 확신했다. 

임 회장은 “104만 수산인과 대한민국 수산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합심해 어업인과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수산물 유통환경을 조성해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의 위기 또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머지않아 극복해낼 것이며 어업인이 든든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수협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어업인과 함께한 ‘어업in수산’

4월 1일은 수협 소식지 ‘어업in수산’ 창간 11주년이다. 

‘어업in수산’은 어업인들의 알 권리 충족과 다양한 수산·수협정보를 정확하게 보도함으로써 어업인들의 대변지로 자리잡아왔다. 

‘어업in수산’은 수협 창립과 궤를 같이하면서 탄생한 ‘수협소식’(1963년 11월 30일 창간)과 ‘수협시보’(1966년 2월 1일 제호변경), ‘수협가족’(1991년 12월 31일, 월간) 등을 전신으로 해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9년 4월 1일 현재의 이름으로 창간된 ‘어업in수산’은 어업인들의 희망과 미래를 담기 위해 태어났다. 어업인과 수협, 정부 간 소통의 창구이자 매개체로 언론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어업인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했다.

어업인들의 생존권이 유린되고 복지와 혜택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어촌현장에서 고통을 분담했다. 세제불균형, 바다훼손 행위,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숱한 수산현안을 풀기위해 어업인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수산물의 맛과 영양, 아름다운 어촌의 풍광을 지속적으로 담아냈다. 수산업과 수협발전에 기여한 어업인들을 발굴해 소개했다. 

수협중앙회가 어업인 및 일선수협, 어촌계와 상생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론을 이끌어냈다. 바람직하고 어업인들이 알아야 할 각종 수산정책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지에 대한 눈초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양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발행부수 3만부로 수산계 최대 부수를 기록하면서 언론문화 창달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 기능이 ‘어업in수산’의 탄생 배경이자 이유다. 앞으로도 쉼없이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에 어촌인구 감소, 어장상실, 수입수산물이 판치는 수산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어업인들과 함께 이같은 수산환경을 극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이끌어내는 게 ‘어업in수산’의 방향일진대 그 노력을 배가할 것임을 약속한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채찍과 당근질을 계속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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