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4월 1일 “어업인 돕자” 실천의 날
수협 4월 1일 “어업인 돕자” 실천의 날
  • 이명수
  • 승인 2020.04.01 20:55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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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장, 이자납입 유예…수협중앙회·은행 임원 임금 반납 결단
‘수산인의 날’·‘수협창립 58주년’ 기념식 대신 수산물 소비촉진 전개
수협 중심 시식회·할인행사…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인기
수협중앙회는 4월1일 수협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로 대신했다.
수협중앙회는 4월1일 수협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로 대신했다.

 

4월 1일은 9번째로 맞는 ‘수산인의 날’이다. 또 수협 창립 58주년이다. 수산인과 수협인의 자긍심을 한껏 되새기는 경사스런 날이다. 아울러 어업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탄생한 ‘어업in수산’ 창간일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은 취소됐지만 분위기는 차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돕자는 실천의 날로 메워졌다. 

그 중심에 수협중앙회가 있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금반납에 동참키로 했다.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임원들은 임금의 20~30%를 3개월동안 반납해 고충겪고 있는 어업인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수협을 통해 수산분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출을 6개월 연장하고 이자납입 유예와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수협과 해수부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협동조합 성장과 도약을 다짐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어업인을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기념일을 대신했다. 

수협 창립 58주년을 맞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시련을 수협의 저력으로 극복하자”면서 “어업인들이 제값받고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혁신이 고난을 빠르게 이겨낼 수 있는 해법이며 그 중심에 수협이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에 임하는 수협인들의 자세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기념일을 축하했다.  

특히 수협은 이날 수산물 시식회를 갖고 고통 분담에 나섰다. 수협은 1일부터 5월 27일까지 식당에서 매주 수요일 우리 수산물 시식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수협의 대표 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는 5월말까지 우리 수산물 할인행사를 벌인다.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3월 26일)과 강서공판장(4월 6일)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로 코로나19를 피하면서 수산물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노량진시장의 경우 완판이 될 정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해수부 역시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 수산물 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드라이브 스루 판매모습
노량진수산시장 드라이브 스루 판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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