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진에 민물장어덮밥 도시락 지원
대구 의료진에 민물장어덮밥 도시락 지원
  • 김병곤
  • 승인 2020.03.11 20:44
  • 호수 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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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양식수협, 1억여원 상당 대구에 직접 배달

 

민물장어양식수협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해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을 긴급 지원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달빛 동맹'을 실천한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지난 11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직판장에서 ‘코로나19 대구 의료진을 위한 민물장어 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12일부터 약 1억여원 상당의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을 제공키로 했다. 도시락 5인분을 만들 수 있는 장어 1㎏ 가격을 3만3000원으로 산정하면 약 3톤가량, 모두 1만5000인분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광주에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은 대구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들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온용기에 담아서 200Km를 달려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이성현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들이 두려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황이 심각한 대구지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방안을 강구 하다가 면역력에 좋은 민물장어 덮밥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은 향후 민물장어 도시락 지원을 더 늘려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비타민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민물장어는 면역기능 향상, 호흡기 보호에 좋은 보양식일 뿐 아니라 맛도 좋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수협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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