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굴 젓갈로 담그면 맛이 일품
‘바다의 우유’ 굴이 태안반도에서 나기 시작했다. 굴을 본격적으로 까기 시작한 곳은 태안반도의 굴 주요산지인 태안군 이원면 삼동, 활곡, 당산어촌계와 원북면의 청산, 소원면의 의항어촌계 등이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되는 굴 까기 작업은 겨우내 주민에게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게 해주고 있다. 이원면 삼동어촌계는 어촌계원 대부분이 굴 작업에 매달리면 하루 평균 1000㎏ 이상을 작업하고 있다.
이 어촌계는 지난 유류피해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곳은 대부분 양식장을 철거했다. 따라서 태안군 전체 굴 채취량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취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 바구니만 까도 가볍게 3㎏정도는 넘을 정도로 알맹이가 영근 태안산 굴은 소매상에게 순식간에 팔리고 있다.
이원 삼동어촌계의 한 어민은 “이제 본격적인 굴 시즌이 돌아온 만큼 어촌계원 대부분이 굴 채취 작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청정 해역으로 거듭난 태안반도서 자란 웰빙 굴은 젓갈로 담그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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