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먹던 그 맛 ‘수협모둠어묵’, 따끈한 국물도 일품
어릴적 먹던 그 맛 ‘수협모둠어묵’, 따끈한 국물도 일품
  • 배석환
  • 승인 2020.03.11 20:12
  • 호수 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H-MART 입점 교포·유학생 선풍적 인기
5가지 어묵 구성… 수협쇼핑 등 온라인 구매 가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어류제품 수출액은 5767만8000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어묵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출된 어묵을 맛에 따라 분류해보면 게맛이 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 2015년 기준으로 게맛 이외 어묵이 44%정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어묵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2013년까지 가장 많은 어묵을 수출한 국가다. 수협중앙회에서 출시한 ‘수협모둠어묵’은 이러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내 바이어인 H-MART(한아름 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슈퍼마켓으로 북미 지역 90여개를 포함해 세계 100여개 매장 운영) 측에서 어묵 신제품 발굴을 요청해서 기획된 제품이다.

미국에서 어묵은 일본 제품으로 인해 고급 어묵 시장이 형성돼있다. 이에 일본 제품과 같은 품질의 어묵을 싼값에 공급한다면 충분히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 판단한 수협은 2017년 2월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고향 어묵’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어렸을 적 먹었던 맛있는 고향 어묵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미국 교포들과 한국에서 어묵을 즐겨 먹었던 유학생들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제품은 어묵스프가 포함돼있어 포창마차에서 사먹던 국물맛을 재현한다. 편의성을 추구한 간편식 제품이기 때문에 갖은 재료를 넣어 오랜 시간 육수를 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어묵탕에 우동이나 국수 등과 같은 면을 넣어 개인 취향에 맞는 색다른 요리도 가능하다. 또한 쉽고 빠른시간에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물론 캠핑이나 여행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수협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높은 아미노산 함유를 자랑하는 명태농축액 투입으로 명태의 감칠맛은 살리고 비린내는 나지않는 바다의 맛을 강조했다. 

품질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SUHYUP 브랜드와 더불어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K·FISH 사용허가 기준(위생방역, 설비환경 등)을 통과했다.

한가지 형태의 어묵으로 구성돼있는 타 제품들과는 달리 튀기고·굽고·찐 5가지 어묵으로 구성됐다. 500g×4봉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수협쇼핑을 비롯해 g마켓, 11번가, 옥션, 이마트몰, 위메프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폴, 홍콩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