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코로나19 극복을 함께합니다”
수협 “코로나19 극복을 함께합니다”
  • 이명수
  • 승인 2020.03.04 19:13
  • 호수 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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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비상경영체제 속 피해 지원 동참
대구·경북지역 피해민 위해 성금 모금, 헌혈 캠페인 전개
수협·해수부 수산물 소비촉진행사 어업인 피해 지원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왼쪽 네번째) 등 수협 임직원들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왼쪽 네번째) 등 수협 임직원들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했다.

 

코로나19에 대응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수협중앙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민을 위해 성금 모금운동과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물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한 소비촉진 운동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임준택 수협회장을 비롯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수협은 오는 6일까지 본사 로비에서 대구·경북지역 피해주민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2일 첫 번째 성금 기부자로 나선 임준택 수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또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데 따라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海 헌혈’ 캠페인을 5일 전개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여파에 극심한 수산물소비 위축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해수부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긴급 소비촉진운동에 들어갔다. 

수협과 해수부는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을 통해 양식수산물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제철 양식수산물인 전복과 우렁쉥이(멍게)를 15~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3월의 제철 수산물인 주꾸미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행사도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수협과 해수부는 앞으로 넙치, 우럭과 같은 횟감용 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촉진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제상임이사를 반장으로 하는 수산물 유통대책반을 구성해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수협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어업인 지원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본사 내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의 출장과 외근 등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상시 체온 측정으로 이상 가능성을 조기 발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IT시스템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필수 인력과 예비 인력을 분리해 근무토록 조치하는 등 비상시에 대응한 인력운영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재택근무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본부 폐쇄를 가정한 재택근무 예행연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수산물 위생과 안전확보 차원에서 수협은 수산물 유통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코로나19 대응 수산물 유통 대책반을 풀가동하고 있다. 

유통대책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산물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어업인과 유통현장의 피해를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을 위해 보건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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