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수협, “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 김병곤
  • 승인 2020.02.26 20:10
  • 호수 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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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대책반 가동…조합과 협업체계 구축
내부 감염과 대고객 보호에 주력·피해 기업과 어업인 금융 지원

 

수협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어업인은 물론 유통 종사자, 고객, 임직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수협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했지만 발생 초기부터 안정적 업무수행을 위한 ‘기업 업무 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ning)’을 본격 가동하고 대응 수위를 대폭 높이는 한편 일선 수협을 비롯 공판장, 수협은행, 노량진 수산시장 등 지사무소와 자회사에 공문을 시달했다.

특히 수협중앙회 건물 출입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했다. 모든 출입자들의 체온을 개별 측정하고 임직원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배포해 내부 감염과 대고객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부서에 체온계를 비치하고 하루에 두 번씩 체온 체크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선 비상대책 위원회는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상무들로 구성해 감염 확산에 사전조치 사항과 업무 지속을 위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기로 했다. 또 종합상황팀, 지도·금융팀, 경제지원팀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수산물 유통피해 최소화를 위해 별도의 ‘수산물 유통 대책반’을 운영한다. 경제상임이사를 반장으로 ‘대책총괄팀’, ‘유통대응팀’, ‘판매지원팀’, ‘어업인지원팀’, ‘언론대책팀’ 등을 구성해 수산물 생산, 유통, 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유통 동향을 파악하고 피해를 조사해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대책총괄팀’은 ‘코로나19’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책반을 총괄 운영하고 ‘유통대응팀’은 회원조합 산지위판장, 수협공판장(외부기관과 협조)의 유통 동향을 파악하고 피해 현황을 조사해 필요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판매지원팀’은 바다마트와 수협쇼핑 등 온·오프라인 소비동향을 파악, 수산물 소비촉진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 ‘어업인지원팀’은 어업인 피해조사와 원만한 어업활동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마련하고 ‘언론대책팀’은 수산물 유통피해와 관련된 언론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상황에 대한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어업인을 위한 금융지원반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지원 내용은 △기업·수산해양대출 만기연장(무상환) △기업·수산해양대출 분할상환 및 이자지급시기 변경·이자납입유예 △신규 운전자금 지원(업체당 한도 최대 5억원 이내) △기업·수산해양대출 금리·수수료 우대(최대 1.0%포인트 이내·어업인 1.5%포인트 이내) △외환 수출입결제 연장 및 금리·수수료 우대 등이다.

수협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산물 유통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협내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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