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Sh의인상’ 김기동, 공남필 선장 선정
수협 ‘Sh의인상’ 김기동, 공남필 선장 선정
  • 김병곤
  • 승인 2020.02.19 21:23
  • 호수 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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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표류 14명·화재선박 11명, ‘전원구조’

 

수협중앙회는 바다에서 생명의 위험에 처한 어업인들을 구조한 김기동 (54세)선장과 공남필(58세)선장을 2020년도 상반기 'Sh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기동 목포선적 27화승호 선장은 지난해 10월 9일 새벽 3시경 전남 진도군 서거차 서방 약 13km인근 해상에서 어선 (207성진호)이 항해중 높은 파도에 의해 해수유입 침수가 발생했다는 목포어선안전조업국의 연락을 받은 뒤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구명뗏목 타고 해상 표류중이던 14명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공남필 통영선적 2015태양호 선장은 지난해 9월 25일 12시 38경 제주 비양도 북서방 61km인근 해상에서 어선(365청신호)이 조업중 기관실 화재 발생했다는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중단한 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자신보다 동료 어업인을 먼저 생각하고 조업을 멈추고 달려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두 선장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협은 민간 선박의 자발적 구조 참여를 확산시키고 어업인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바다에서 어업인의 생명 구조에 헌신한 사람(영웅)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Sh의인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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