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다대포 어항축제
제1회 다대포 어항축제
  • 김상수
  • 승인 2010.12.01 21:28
  • 호수 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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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묵었나? 가보자! 다대포로

▲ 축제기간 동안 다양하고 맛있는 회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됐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수협중앙회 김흥섭 상임이사
부산시수협이 다대포항에서는 처음으로 수산물 축제를 열어 화제다. 다대포항은 부산의 국가어항 세 곳 중 하나이자, 부산시가 ‘도심형 해양관광 복합어항’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어항이어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 축제에 언론과 어업인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부산시수협에서 가장 큰 어촌계로 손꼽히는 다대어촌계가 주도, “회 묵었나? 가보자! 다대포로”란 캐치프레이즈로 연 이번 축제에서는 480 명의 어촌계원들이 합심, 참여 시민들을 위한 먹거리 마련 등 축제에 힘을 모았다.

특히 요즘 제철인 방어회를 소주·음료수와 곁들여 1만원에 먹을 수 있게 장만하면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다대포공판장에서 열리는 방어 경매 역시 인기만점. 이즈음 다대포 앞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방어는 겨울철 산란기 직전이면 지방이 풍부해져 맛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다대포항이 그 동안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최근 부산시가 ‘도심형 해양관광 복합 어항’으로의 개발을 추진하면서 부산시수협도 거점어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부산시가 국토해양부에 다대포항 정비계획을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뒀다는 소식도 들려 우리 어업인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동기 다대어촌계장의 말이다.

▲ 다대포 위판장에 마련된 행사장 전경
이번 축제는 주관한 부산시수협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한 때 전국 최고 수협으로 손꼽혔던 부산시수협이 최근 이런 저런 일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기 때문인데, 이번 축제가 수협과 어업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부산지역 고유 문화행사와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충족시켰으며 다대포후리소리, 민요 등 전통놀이와 송대관·현숙 등 초청 가수 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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