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2월의 무인도서·해양생물·등대
해양수산부 선정 2월의 무인도서·해양생물·등대
  • 이명수
  • 승인 2020.02.12 21:24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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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부산 ‘나무섬’
2월 이달의 무인도서는 부산광역시 나무섬(목도)이다. 나무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7만1643㎡ 크기의 무인도로 뭍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섬은 이름 그대로 나무가 많아 '목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섬 중앙에는 까마귀쪽나무와 보리밥나무 군락이 있다. 나무섬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 지형·지질학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해양생물 ‘긴가지해송’ 
2월 이달의 해양생물은 눈이 덮인 소나무를 닮은 ‘긴가지해송’이다. 긴가지해송은 다해송과에 속하는 자포동물(독을 함유해 먹이를 잡을 때 특화된 세포인 자포 즉 주머니가 있는 동물)이다. 중심의 굵고 단단한 가지에서 흰색이나 갈색의 여러 가지들이 돋아난 모습을 하고 있다. 길이는 보통 1m 정도이지만 3m까지 자라기도 한다. 긴가지해송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의 먼 바다섬, 일본 오키나와 인근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등대 경북 울진 ‘죽변등대’
2월 이달의 등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죽변등대’다. 죽변등대는 높이 16m의 백색 8각형 콘크리트 등대로 매일 밤 37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고 있다.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신호(霧信號)’를 울리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1910년에 건립돼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았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돼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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