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건해삼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수협, 건해삼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배석환
  • 승인 2020.02.12 21:11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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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밀착형 지원… ㈜칭도원 500만달러 MOU 체결

수협무역지원센터 우수 사례 ① 상해무역지원센터

 

수협 무역지원센터는 대한민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원활한 무역업무를 지원한다. 국내 업체로서 해당 국가와 거래가 처음이거나 시장분석을 원하는 업체 등 수출을 위해 발돋움이 필요한 수산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무역지원센터 내 사무실 공간을 약정기간 동안 무상제공 해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식품 홍보·판촉 행사 기획 등도 밀착지원 한다. 

현재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10개 무역지원센터가 바다의 실크로드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어업in수산은 한국 수산식품의 경쟁력과 전문적인 수출지원으로 세계 수산시장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무역지원센터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2018년 중국 수산물 수출에 관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삼은 전체 수출액 3억9300만달러 가운데 600만달러로 약 1.5%를 차지했다. 이에 ‘상해무역지원센터’는 건해삼의 중국 수출전망이 밝다고 판단, 중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수산물가공 업체 발굴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2018 부산국제수산무역EXPO’에서 결실을 맺었다. 수출상담회 구매 바이어로 중국 업체인 ‘상해상초실업유한공사’ 담당자를 초청한 결과 한국의 해삼 전문 업체인 ㈜칭도원과 건해삼 수출관련 MOU(500만달러)가 체결되는 성과를 올렸다. 

수출 과정에서 센터는 실질적인 통관 과정과 원산지증명서를 비롯한 수출계약서류 작성을 지원하며 수출입에 필요한 세부적인 조언과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약 9400달러 규모로 첫 수출이 성사되면서 성공적인 중국 수출의 서막을 알렸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수출은 건해삼 2차 수출을 준비하던 중 암초를 만났다. 위해 공항 통관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에 센터는 계류된 건해삼을 통관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해 원활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처리했다. 더불어 벌크로 수입된 건해삼의 소분 및 라벨링 작업이 가능한 물류센터를 물색해 ㈜칭도원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칭도원의 해외사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2019 복주국제어업박람회’ 건해삼 부스 참가와 무역상담회 참가 등 신규 바이어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후 상해무역지원센터에 입주한 ㈜칭도원은 본격적으로 상해지역과 중국 전역을 상대로 건해삼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경진 ㈜칭도원 대표는 “상해무역지원센터 지원으로 중국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고 신제품개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박람회 참가 지원과 현지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중국 현지 회사들에 본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센터 직원들의 통·번역 지원과 현지 바이어와의 미팅 중 지속적인 조언들이 여러 중국 회사들과 장기적인 무역계약을 체결하는 성과의 열쇠가 됐다”며 상해무역지원센터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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