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양식산업 발전 견인 본격화
수협, 양식산업 발전 견인 본격화
  • 김병곤
  • 승인 2020.02.12 21:01
  • 호수 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식어업지원단 신설…‘양식어업 안정화 지원’ 박차

 

수협중앙회가 양식어업지원단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양식어업들의 안정화 지원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은 ’양식어업 안정화 지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양식업 제도개선 강화 △정부 추진사업 협조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교육 및 기술지원 △자연재해 예방 및 피해지원을 4대 전략과제로  마련했다. 양식산업과 관련 제도와 사업, 교육과 피해지원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도부문은 양식산업발전법의 대응을 강화하고 양식관련 협의체를 지원하는 한편 어정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사업부문은 수산혁신 2030 추진사업과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문은 양식업 안정화 전문교육과 함께 스마트양식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피해부문은 자연재해에 따른 민관 합동으로 대응하고 자연재난 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9개 중점추진 과제와 14개 세부과제도 마련했다. 

우선 양식어업 제도개선을 위해 사전 의견조회와 워크숍 등을 통한 대응논리 개발로 양식산업발전법 하위법령 제정에 따른 건의안을 마련한다. 특히 ‘전국 양식수협 협의회’와 ‘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등의 간담회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보공유에 나선다. 

양식 관련 어정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농업, 축산업 등 관련 산업 세제 혜택과 소득수준 등 현황 분석 등을 통한 양식어업 세제 혜택 확대하고 기존 어업경영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지원을 늘리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위생, 안전관련 국제인증 확대를 통해 양식수산물 수출경쟁력 확보하는 한편 양식어업경영조사와 양식보험 국고보조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부 추진사업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고보조 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산혁신 2030 계획 관련 추진사업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양식수산물 전문 FPC 구축(안) 사업, 생산자단체·정부가 연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양식업 안정화를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양식산업 6차산업 우수사업장 발굴을 통한 6차산업화를 전파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수산양식 연구센터’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양식기술 보급에 나선다. 자연재해 예방과 피해 지원에는 경남과 전남의 적조 대응 모의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자연재해 관련 민관 합동대응에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자연재난 위로금 지원과 자연재난 구호기금 조성에 각각 5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양식수산물 전문 FPC 구축방안을 추진중이다. 수협을 통해 위판되는 조업 수산물과 달리 활어(양식)는 유사도매시장을 통한 사매매 방식이 성행해 후진적 유통구조를 고착화한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대규모 집적·가공·유통 기능을 수행하는 직거래 센터를 주요 산지 거점에 설립, 규모의 경제를 통한 활어 직거래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산지 수협에서 출하된 활어, 선어 등을 대형 활어 수조(가두리)에 보관 후 인근 지역의 주문에 맞추어 공급하고 HACCP 인증이 가능한 전처리가공시설을 갖추어 대형마트, 판매점 등을 통한 신선회(필렛)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재원분담은 경남, 전남, 제주 지자체와 양식수협이 공동 출자하고 수도권인근 건립예정부지에 지자체 공유지를 활용하거나 생산지 지자체의 지방비 또는 양식수협 자부담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출자한 양식수협이 조합공동법인을 구성해 전문적으로 경영하고 시범사업의 성과가 있을 경우 부산, 목포 등 전국 권역별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협중앙회는 양식어업지원단을 통해 수산양산 산업의 발전 견인을 본격화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