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대표적인 수산물 중 하나인 꽃게가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17일 통영시에 따르면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용수)은 이날 수협 물류창고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될 꽃게와 바닷장어 출하를 완료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냉동꽃게 7천300㎏, 간장게장 500㎏, 양념게장 500㎏ 등 꽃게류 8천300㎏과 바닷장어 가공제품 960㎏ 등 모두 1억4천만원 상당이다.
꽃게와 장어는 부산항을 통해 화물선으로 미국까지 운반된 뒤 다음달 초부터 로스앤젤레스 현지 유통업체인 퍼시픽자이언트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통영시 김동진 시장 등은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퍼시픽자이언트, H마트 등 현지 유통업체들과 수산물 수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꽃게가 미국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통영 수산물의 미국진출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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