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상괭이’ 해양생물보호구역
경남 고성 ‘상괭이’ 해양생물보호구역
  • 조현미
  • 승인 2020.01.08 18:42
  • 호수 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 약 2.1㎢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 10월 경남 고성군으로부터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고 지난해 6월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에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어업인, 지역주민, 주변지역 발전소 관계자,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해당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2016년 가로림만 해역에 이어 두 번째다.

상괭이는 회백색에 약 2m 길이의 소형 돌고래다. 다른 돌고래와 달리 주둥이가 짧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웃는 돌고래’, ‘한국의 인어’, ‘토종 돌고래’ 등 다양한 별명을 지닌 상괭이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기록된 ‘상광어(尙光漁)’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