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회장, 어선 신속구조체계 확립 당부
임준택 수협회장, 어선 신속구조체계 확립 당부
  • 김완수
  • 승인 2020.01.08 17:28
  • 호수 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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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긴급구조로 전복어선 구조 …선원 13명 구조 후 60대 선장 사망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어선과 수협 어선안전조업본부의 ‘신속구조체계’ 확립을 통한 인명피해 감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지난 7일 어선안전조업본부를 방문해 제주 한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전복사고 조치사항을 보고 받는 한편 충돌·전복·침몰·화재 등 대형어선사고의 인명피해 감소를 위한 민간어선의 구조참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7일 새벽 0시 27분경 제주 한림 서방 약 49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M호(35톤·근해자망)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접수받은 수협중앙회 목포어선안전국은 해경 등 유관기관에 구조요청을 보내는 동시에 인근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조업 중 협조요청을 받은 D호(29톤·근해유자망)와 M호(29톤·근해유자망)는 즉시 구조 나섰으며 01시 15분경 어선 승선원 13명을 구조했다.
이후 도착한 제주해경이 선내 수색 중 의식 불명 상태의 선장 1명 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회장은 “인근 조업어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전원이 무사히 생환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어업인과 어선안전조업본부가 지속적으로 ‘신속구조체계’를 확립해 보다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8일 대부분의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기상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사전에 어선 피항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에 나서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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